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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019.09.20 (JLPT D-73) JLPT 3급 접수했다. 시험일자는 12월1일. 한자는 이미 포기하고 일본어 공부를 해왔던 터라.. 누구는 히라가나 가타카나만 공부하고 3급 시험본다던데... (아니 세상에 그게 가능하긴 한거야??? ) 나는 구몬 일본어 끝까지 한 사람인데도 3급 접수했다.아마도 거기에 나왓던 한문들을 다 외웠다면 1급도 가능했겠................ 지 ..? 만.. 문제 유형상 한문을 모르면 거의 절반정도는 틀릴 각오를 해야할 것 같다. 실제로 문법이나 독해나 청해는 정답율이 80%는 나오는데나머지 ㅋㅋ 한자읽기 한자표기 문맥규정 교체유의어 등에서는 거의 반타작수준... 9월20일에 풀었던 세가지 문제유형의 한자읽기 봐라.. 10개중 4개 틀렸다.. (그동안 풀어왔던것도 10개정 5개 맞고 그랬음...;;;).. 더보기
기사단장죽이기 변명은 아니지만, 그때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올바른지 판단할 여유가 없었다.그때 나는 나무토막을 붙들고 물이 흐르는 대로 떠내려갈 뿐이었다.주위는 칠흑같이 어둡고 하늘에는 별도 달도 없었다. 죽어라 나무토막을 붙들고 있는 한 익사는 면할 수 있지만, 내가 어디쯤 있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제일 굉장한 건,거기가 더이상 깜깜할 수 없을 만큼 완전히 깜깜하다는 거야.빛이 없어지면 어둠을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깜깜해.그리고 그 어둠 속에 혼자 있으면, 내 몸이 점점 풀어져서 사라지는 기분이야.하지만 깜깜하니까 내 눈에는 안보여.몸이 아직 남아 있는지 벌써 없어졌는지도 알 수 없어.그래도 말이야 만약 내 몸이 전부 없어졌다고 해도 나는 분명히 거기 남아 있는 거야.체셔 고양이가 사라져.. 더보기
2019.09.05 - 커피를 마실 수 없게 되었다 제목 그대로이다.커피를 마실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최근 입이 써서, 커피를 마시면 그 느낌이 두배세배로 증폭.. 커피의 향기로움을 느낄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장점이라면 장점이겟지만.. 덩달아 커피친구 빵까지 덜 먹게되는 효과가 있다) 그리하여커피를 시켜야 하는 자리에 가면 레모네이드를 시킨다. 가끔 레모네이드 이름 까먹어서 아이스티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오늘 점심먹고 갔던 찻집에서 주문했던 레모네이드는너~~무 예쁘고 맛있어서 맛없게 먹었던 점심밥(돈까스)의 허무함을 달래주는 듯 했다. 모모는 우리집에 온지 거의 일년하고도 반이 지나가는데,아직도 새침때기년이다. 부르면 오지도 않고 저 멀리서 저렇게 쳐다만 보다가간식통으로 손만 가져가면 후다다다다닥 뛰어온다. 얄미운년... 요즘 털갈이를 하는지.. 털이 어.. 더보기
2019.08.22 수빈이가 미술학원에서 만들어온 피자빵 같은건데, 학원에서는 매주 1회 그림말고 음식만들기를 하는 모양이다. 수빈이가 하는말 "음식만들기 하는날에는 늦게가면 재료가 없어서 못하는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 1시에 학원 문 열자마자 갔는데, 벌써6명이나 와 있었어요!!" 웃겨서 혼났다. ㅎ 재료 없어서 못할까봐 문 열자마자 간 수빈이나.. 다들 똑같이 생각하고 미리부터 학원을 찾은 아이들의 발상이 너무나 귀여워서 :) 항상 만들기를 하면 내 몫을 남겨주는 수빈이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 오늘 아침에 렌지에 1분 데워서 맛있게 먹었다. 더보기
2019.08.19 수빈양이 만들어온 실내화주머니 크기의 에코백 오리등에 '오리' 라고 적혀있는것과 구름 사이에 '꾸엑'이라고 오리 소리 적혀있는 부분이 포인트. 더보기
2019.08.14 그토록 긴 시간이었는데.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다. 나는 대체 뭐였을까. 어리석음을 또 다시 반복할수는 없으니까 조금 더 현명해져야 하니까. 그때는 뭐였었지...? 왜였지? 대체 어떤 맘이었던거지? 그냥, 다 싫었던 거였던가..? 의외의 홀가분함에 당황했던 건가?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늦었던거겠지.. 더보기
2019.07.26 병아리 만주를 얻었다. 만주는 즐겨먹는 품목은 아니지만, 오늘 (업무때문에)종일 머리를 썼더니 단게 먹고싶어져서 뚜껑을 열었더니 겁나 귀여움..!!!!!!! 그래도 먹음. 병아리 안녕. 더보기
2019.06.28 베이글을 먹다가, 뉴욕이 생각났다. 뉴욕에 가고싶다. 몽환적이었던 타임스퀘어, 맨하탄과는 다르게 한적하고 약간은 허름했던 분위기의 브루클린, 다음에 뉴욕에 간다면 꼭 브루클린에 묵어야지!!!!! 라고 맘먹었던게 생각난다.... 그러나 현실은 회사 책상 앞 에서 코스트코 베이글을 먹고 있다. 희망이 없으면 어떤 힘으로 현실을 버텨낼 수 있을까, 감정이 하향곡선을 그리는 요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