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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쿄&근교

[16년5월] 고양이마을, 야나카긴자

 

고르고 , 고르고 또 골라서

선정 된 관광지.

고양이 마을로 유명하며, 일본의 옛스러움이 묻어있는 마을인 '타바타' 야나카 지역

도쿄 지하철 노선도를 두고 보면

북쪽에 위치한 지역.

 

 

 

여기가 무슨 역 이었더라...

 

사전조사로는 타바타역 이었는데, 내 기억에는 타바타역은 아니었던것같다.

아마 '니시닛포리' 였던걸로 기억한다.

 

 

 

둘째날 아침,

쓸데없이 새벽에 눈이 떠진다.

우리 방 창문을 열면 이런 장면이 보이는데,

저기 지나가는 열차때문에 조금 시끄러웠다.

나는 소음에 그다지 예민한 사람은 아니었기에.. 그럭저럭 지낼 만 했지만.

아마 이런거에 엄청 예민한 사람은 아마 여기서 못잘것같다.

건너편 스미다강쪽 객실이면 훌륭한 선택이 될듯.

 

 

 

 

이 하얀 건물이 백화점이다.

첫날 여기 구경갔었는데, 볼거 하나도 없고 백화점이라고 하기에는 뭐한 유행에 뒤진 상품들만 내눈에 보였고.

아 그냥 .. 백화점아니고 쇼핑몰. 수준...

 

 

 

 

도미인호텔 뒷편에 자그마한 공원이 있다.

공원에서는 스미다강도 보인다.

이쪽 와보고,

'아...우리도 강쪽 방 주지!!!!'  하는 서운한 맘이 들었다는...

 

 

 

 

 

아들, 많이컸다.

이제 조금만 귀엽다...

 

 

 

 

아사쿠사역에서는 우에노로 가는것도 가깝다.

 

 

 

 

 

우에노는 마치..........

런던의 기차역 그 뭐시냐,

세인트판크라스역 같으다.

(내가 도쿄역에는 가보지 않았다)

 

 

 

 

 

 

 

 

아들이 자꾸,

'엄마 ! 여기서 타는거 맞아요?" 라고 묻는다...

'야! 엄마도 여기 처음가보는거야 , 자꾸 물어보지마~ 알아보면서 가는거야~" 라고 대답한다.

엄마가 되서야 알았다.

엄마가 되어도 세상 모든걸 다 할 수는 없고, 다 알 수도 없다는걸.

엄마도 사람이라는걸....

 

 

 

 

지하철역에 마련된 도장.

잉크가 잘 안나오지만

꾸역꾸역 찍어본다.

귀엽다!!!!

 

 

 

 

스고이~

 

 

 

 

지도가 있길래 챙겼지만.

하등 쓸모없다.

 

 

 

 

 

서쪽출구로 나간다.

 

 

 

 

와...이렇게보니 정말 4학년 같다.

(그치만 1학년짜리 동생과 키가 비슷하다는 현실 ㅠㅠ)

 

 

 

 

 

이 길따라 (사람들이 가는거 따라서) 쭉 간다.

아 더워...

아침부터 더웠다.

 

 

 

 

 

넘 예쁜 장미였는데,

눈이 부실정도로 햇볕이 따가워서 제대로 찍을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 아들 눈도 작아졌다.

 

 

 

 

 

여기가,

고양이마을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사진에서 보던 지점이다.

 

 

 

 

바로 이거.

여기부터 시작인것이다.

 

 

고양이마을이라니! 기대 만빵.

 

 

 

 

고양이 마을 답게 고양이를 테마로 한 상점가들이 많이 있다.

 

 

 

 

 

 

 

 

 

 

 

 

 

 

 

 

미용실이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분위기의 매장이어서..

아.. 나도 언젠가 내 가게를 갖게되면 저렇게 인테리어를 하고싶구나~ 하고 찍었다.

 

 

 

 

 

 

 

 

 

 

 

 

천장에 고양이.

는 가짜고양이.

 

 

 

 

 

파파스 (?) 쿠스리

쿠스리가 약 이라는건 이미 외운 단어.

여기 아마도 체인점 드럭인갑다.

여기저기서 많이도 봣다.

 

 

 

 

덥다.

재형이가 벌써 지쳤다.

고양이는 어디있냐고 묻는다.

 

 

 

 

 

고양이는 없고, 사람들만 많다.

여기는 그 유명한 고양이꼬리를 모티브로 한 빵 파는곳.

줄 길다...

 

 

 

우리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재형이는 저 고양이발바닥 모양이 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고싶다고 한다.

주문을 하기위해 줄을서서,

저 아이스크림의 이름이 적힌 가타카나를 유심히 본다.

 

야나카십포야 / 소후토쿠리무.

바니라.

이치고

미..구스

마네키소후토.

.

.

.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괴롭다... 읽을수가 있는데 알수가 없다.

십포는 꼬리이고.

아마도 야나카십포야는 매장이름인것같다.

소후토쿠리무가 뭐냐...

머리속이 어지러운데 뒤에 줄선 아줌마들이 수다떠는게 들린다.

소프토크리무 .... 

그렇구나 소프트크림 (아이스크림) 말하는거구나 -0- ;;;;

 

 

 

 

 

 

나는 이거 사먹었고,

 

 

 

 

소프토쿠리모 ㅋㅋㅋㅋ 샀다.

 

 

 

 

관광지에서 사람들이 길거리 음식을 사먹을때,

대부분 길 걸어가면서 먹지 않는다.

한군데 서서 다 먹고 가더라... 음.....

어떻게 보면 이렇게 하는게 사람 붐비는 관광지에서의 예의 이겠지만.

관광객으로써는 참 불편했다 ;;;

먹으면서 구경하고싶은데..

다 먹을때까지 움직일 수 도 없고...;;;

 

 

 

 

 

이렇게 아름다운 '무' 라니...

 

 

 

 

 

아까 그 드럭에 들어가서 본거.

 

 

 

 

오오오오 헤파리제.

여기서 이거 샀음.

4860엔 투자. (내가 산것중 가장 비싼 쇼핑)

 

 

 

 

이 밴드 되게좋음. (대신 비쌈)

 

 

 

 

 

 

 

덥고 고양이는 없고 재형이는 지쳤고

지나가다가 커피집이 보이길래

아이스커피 마신다.

 

 

 

 

 

직접 볶는다.

 

 

 

 

 

 

 

 

맛있겠다.

근데 더워서 그런지..  빵도 더워보인다.

 

 

 

 

 

 

 

 

 

 

 

 

 

빨래,

아,.. 나는 왜이렇게 빨래가 햇볕에 마르는 장면이

이토록 감격스러운 것일까...

 

자꾸만 보게 된다.

 

 

 

 

 

고양이를 포기할 수 없어서 계속 서성인다.

골목에서 벼룩시장이 열렸나보다.

한번 가봤지만 별거 없었다.

 

 

 

 

 

 

 

계속계속 가본다.

다리아프다.

덥고.

흑...

고양이 어딨어...

 

 

 

 

 

커피의 얼음은 이미 고갈된지 오래.

 

 

 

 

 

여기까지 왔을때,

우린 이미 고양이 따위는 포기했다.

이제 빨리 어디든 보이는 지하철로 들어가고 싶은 심정.

 

 

 

 

 

 

 

그러다가 또 골목 진입.

관광객들이 계속 어디론가 가길래..

홀리듯 따라갔었는데,

주택가 골목으로 이어진다.

 

 

 

 

앗!!!!!!!!!!

 

했으나,

 

모형...

 

 

 

 

 

주택가 안에

예쁜 샵 이 있다.

수세미가게 ;;;

 

 

 

 

 

이런 집에 살면

마음도 예뻐질 것 같다. ㅋ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았던

이 매장을 끝으로,

우리는 어떤 지하철 역을 발견하고

그 지하철 역 속으로 피신하였다.

 

고양이마을 야나카지역.

고양이 없다.

 

(괜히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