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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쿄&근교

[16년5월] 고독한미식가-푸치몬도 후르츠샌드위치 (전편)

 

오 우 지 (오-지)  역.

난보쿠선 오지 역에서 시작되었던 설레임.

 

 

 

 

 

타바타에서 보이던 아무 열차나 잡아 타고.

어떻게든 오지 역으로 간다.

다음 목적지는 고독한미식가에 나왔던 후르츠 샌드위치를 먹기 위한 여정

바로바로 푸치몬도!!!!

나도 이제 이걸 먹어볼수있어!!!!

 

 

 

오지역에서 난보쿠선으로 갈아타고 아카바네이와부치 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젠장할, 타바타에서 안갈아타고 그냥 JR 쭉 타고 '아카바네' 역에서 내리는거였다 -_-!!!!!!!!!

푸치몬도는 절대 아카바네이와부치역이 아니다. 그냥 아카바네 역이다.

아카바네이와부치에서는 멀다.. 많이걸어야 함.

 

 

 

역이 참, 정감있다.

 

 

 

 

이런 자판기를 보고 재형이가 엄청나게 신기해 했다.

 

 

 

 

 

여기(오지역)서는 도덴아라카와 라인이 선다.

당초계획은 여기서 도덴아라카와를 타려던게 아니었는데, 우연히 보이길래 나중에 여기(오지역)서 도덴아라카와(노면전차)를 탔다.

 

 

 

 

 

 

 

 

역시 변두리 지역이라 역 조차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경~

 

 

 

 

오지역에서 내려서 환승하러 가는길.

우리나라처럼 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환승 아니다.

내려서 겁나 걸어야 하는 환승이 많다 ㅠㅠ

글구 환승 할때마다 돈 내야함.

 

교통비 계산하기 귀찮아서 그냥 카드 막찍고 환승도 막 했더니,

결국 나는 3박4일 교통비만 7만원 쓰고 옴 (공항철도 포함) ;;;;

그렇다고 내가 여기저기 막 돌아다닌것도 아닌데...

 

 

 

 

 

배가 고팠지만,

나는 후르츠 샌드위치를 먹으러 가니까요~

참아요~

 

 

 

 

 

 

여기가 바로 오지역 난보쿠 라인.

또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함.

생크림후르츠샌드위치~~~~~~!!!!

 

 

 

 

 

아카바네이와부치 역에서 내림.

설레임.

근데 서쪽출구로 나가야하는데 서쪽출구가 없음.

번호출구만 있음.. ???????  이거뭐야..

 

그래서 그냥 1번으로 나가서 구글맵 작동시킴.

 

 

이거참,

날씨는 뜨겁고

길거리에 사람은 없고..;;;

구글맵 상 푸치몬도는 너무나 멀었고...

나에게 잘못된 정보를 준 인터넷이 얄미웠고..;;;

 

 

 

 

 

그래도 먹고자 하는 일념으로 간다.

나는 이번여행에 딱 여기

한군데만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단 말이다...

다른 모든 음식은 다 포기 했다구...

 

덥다..;;

재형이가 언제 도착하냐고 배고프다고 난리다.

먹는거에는 도통 관심이 없지만

자기가 배고프면 그 즉시 뭐라도 입에 넣어줘야 한다.

그게 맛이 있건 없건 .. 그건 상관없다. ;;;

 

 

 

 

 

악!!

 

푸치몬도 간판이 보인다!!

정말 한적한 길가에 의식하지 못한 상태로 만난 간판이라서

너무나 떨려서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기념촬영하고 가자!!!

 

 

 

 

!!!!!!!!!!!!!!!!

!!!!!!!!!!!!!!

!!!!!!!

!!!

!!!!!!

 

문닫음..

이게무슨일이야......;;;;

 

보아하니 .. 쌩뚱맞게 목요일.금요일 휴무 ;;;;

 

 

 

 

 

 

 

 

 

아... 우린 이제 어떻게 하나요 ;;;;;

야속하게 문닫은 쇼윈도 앞에서 망연자실. ㅠㅠ

 

 

 

 

배고프니까 빨리 딴데가서 뭐라도 먹자는 아들을 데리고..

이번에는 정말로 아카바네역으로 가서 (아카바네역으로 가니까 빠른걸음으로 5분밖에 안걸림. 게다가 아카바네역에는 서쪽출구가 있음!!!.

알고보니 내가 뭔가 정보를 잘못 알고 온듯.... 아카바네역 서쪽출구에서 내리라는걸 아카바네이와부치로 잘못알았던거임...)

 

 

 

 

그냥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감..

(사실 아무 음식점이나 가기 싫었고, 우동은 더더욱 먹기 시러서 이 일대 엄청 돌았는데, 정말 먹을데가 없다.... )

 

 

 

 

메뉴판,

예전같았으면 혼란스러웠겠지만.

나는 당당하게 말했죠.

츠케멘 구다사이.

 

 

 

 

재형이는 그림보고 이거 시킴.

 

 

 

배고파 죽겠음.

차가운물이 마시고 싶음.

예전같았음 워터플리즈 했겠지만,

나는 일본어를 배우는 각세 니까요.

츠메타이 오미즈 구다사이.

 

 

 

 

 

 

내꺼~

우동은 안좋아하는데,

이런 우동은 좋아함.

일본에서 이런 우동만 한 세번 먹은듯.

(그중 공항에서 먹었던게 가장 맛있었던건 아이러니...;;;;)

 

 

 

 

재형이는 엄청 맛있다고 (배고프니 그렇지!!!!!!)  하면서 싹 다 먹은 메밀면인데..

국물이 약간 돼지냄새가 나서 나는 별로 -0-

 

 

아무튼.

푸치몬도 후르츠생크림샌드위치는

사요나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