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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7(v) 정말 넌 다 잊었더라 반갑게 날 보는 너의 얼굴 보니 그제야 어렴풋이 아파오더라 새 살 차오르지 못한 상처가 눈물은 흐르질 않더라 이별이라 하는 게 대단치도 못해서 이렇게 보잘것없어서 좋은 이별이란 거, 결국 세상엔 없는 일이라는 걸 알았다면 그때 차라리 다 울어둘 걸 그때 이미 나라는 건 네겐 끝이었다는 건 나만 몰랐었던 이야기 사랑은 아니었더라 내 곁에 머물던 시간이었을 뿐 이제야 어렴풋이 알 것만 같아 왜 넌 미안했어야만 했는지 내가 너무 들떴었나 봐 떠나는 순간마저 기대를 했었다니 얼마나 우스웠던 거니 좋은 이별이란 거, 결국 세상엔 없는 일이라는 걸 알았다면 그때 차라리 다 울어둘 걸 그때 이미 나라는 건 네겐 끝이었다는 건 나만 몰랐었던 이야기 -아이유, 나만몰랐던 이야기 - 더보기
2014.08.17(v)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끓기는 것은 뭔가 구체적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아니, 표면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서로의 마음이 이미 단절된 뒤에 생겨난 것, 나중에 억지로 갖다 붙인 변명 같은 게 아닐까. 마음이 이어져 있다면 인연이 끊길 만할 상황이 되었을 때 누군가는 어떻게든 회복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이미 인연이 끊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침몰하는 배를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 네명의 멤버들은 비틀스를 구하려 하지 않은 것 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중- 더보기
2014.08.08 자다가 숨막히는 더위에 잠을 설쳤던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 저녁은 매미대신 귀뚜라미가 울고있다. 십여년전 반짝이는 시절을 함께보냈던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십년도 더 지나 갑자기 걸려와 부탁을 하는 친구 전화에 무심해야하는건지, 도와야 하는건지 고민했던 내가 새삼 부끄러워질 만큼 마음이 아프다. . . 여전히 나는 이기적이고 회의적이지만 친구의 연락이 왔던 지난주 목요일부터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신 오늘까지 마음에 먹구름이 가득했었다. 기분이 이상해서. . 잠이오지않는 밤인데, 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무더위도 슬슬 사라져 간다는것도 서운하고. . .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버리면 못내, 하지못했던. 아니, 할수 없었던 일들이 미치도록 서글퍼 지겠지. . .하는 참 쓸데없이 별 생각이 다 드는 밤 이다. . 더보기
2014.07.29(지금) 아. . . . 진짜 거지같은 꿈이었다. . . . 꿈을 계기로 다시한번 생각해보지만, 딱 이 한단어로 정리되는게 맞는것 같다. 거.지.같.다. 에휴. . 더보기
런던행 항공권 예약. 막연히 비즈니스를 꿈꾸던 나에게는 공제마일리의 산이 너무 높았다..... 그런데, 한국출발 비행기는 왜이리 늦게 뜨는건지...-_-;;; 마일리지 항공권 발급 : 왕복 7만 마일리지 항공권 발급에 따른 세금 및 유류할증료 : 519,900 (13년 하반기 복지포인트) 끝. 더보기
2014.07.21 내 생일. 내 생일에. 내가 좋아 하는 친구에게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 든 상자를 하나 받았다. 책과, 직접구운 쿠키와, 커피를 사먹을 수 있는 카드. 그리고 읽으면서 눈물 날 뻔한 편지 한통. 올해는 미역국도 못먹고 출근한 서른여섯번째 생일이었는데. 그래도 .. 생일이 뭐 별거인가, 싶어 아무런 기분도 못느낀 날 이 었는데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내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느낀 날. 더보기
2014.07.13 (지금) 가려고했던 율베이커리가 문닫아서 11-17에 왔는데, 커피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다. 무심코 시킨 바게트앙버터도 되게 맛있었다. 내가 배가고파서 그런건 아닐꺼다. 3800원이 아깝지 않았던 커피. 폭신하진 않지만 편안한 의자도 기분이 좋다. 더보기
2014.06.12 People change. Felings change. It doesn't mean that the love once shared wasn't true or real. It simply means that sometimes when people grow, they grow apar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