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08.07 - 쇼코의 미소 “네가 그리웠어” 나는 쇼코가 조금 미워져서 나도 네가 보고싶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내가 그리웠다는 그 말에 눈물이 났다. . . . 그러면서도 나는 쇼코에게 내가 어떤 의미이기를 바랐다. 쇼코가 내게 편지를 하지 않을 무렵부터 느꼈던 이상한 공허감. 쇼코에게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정신적인 허영심 . . . 날 용서해주기를 바라는 건 아니야. 그냥 내 마음 편하려고 이런 편지를 썼다고 욕해도 좋아. 사실 그렇기도 하니까. 이제 조금은 내 마음이 편해지기를 바라. . . . 쇼코의 미소 中 2016 :: 도쿄 _ 너는 그 사이에 참 많이도 달라졌구나 . 더보기 2020.07.28 あのときと全く同じだけれど 好きな人として残りほしかった ::: 2018 후쿠오카 . 雨 더보기 2020.07.21- 생일 지난 7월 21일. 나의 생일 소리없이 내 주변에 머물러 주던 사람들의 존재를 느꼈던 날. 많이 힘들고 무기력했던 시간들을 보상받는 듯한 기분이었다. 무언가 내 머리속에 많은 생각들이 있고, 뚜렷하게 어떠한 답을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내내 투정만 부렸던 것 같다. 미도리의 딸기쇼트케이크를 사다줄 사람은 꼬옥 있을거라고 생각했던건 내 오만이었다. 하고픈 말이 너무 많을때에는 반대로 아무말도 하게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나는 앞으로도 ... 꾸욱 참으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이겨내보려 한다. :: 2013 고베, 9월이었는데 너무 더웠던 기억. 더보기 2020.07.20 - 주말지낸 이야기 몇주동안 꽃시장에 가지 못했던게 생각났다. 전날 잠을 설쳤지만, 아침7시경 집을 나섰다. 처음에는, 교감할수 없는 동물이라 생각했었는데... 내 예상과 많이 다른 아이라서 점점 애정이 깊어만 간다. 이날의 꽃시장은 왠지 평온했다. 꽃들에게 감흥이 느껴지지도 않았고, 상인들도 평온했으며, 손님들도 적었다. 7월, 리시안셔스가 많이 보였던 꽃시장. 딱히 맘에 드는아이가 없어서 이 아이를 데려왔다. 구불구불 ... 꼽아놓고 보니 괜찮은 것 같다. 여백이 주는 아름다움 이랄까... 꽃시장에서 기쁨을 느끼지 못했기에, 집에 오는길에 가락시장에 갔다. 도매시장이니까 과일이 싸고 싱싱하겠지? 한번도 안가봤지만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진짜로 신세계였고 놀라웠다. 다만, 주부경력 18년차인 나를 동네.. 더보기 2020.07.16 - 단련 거의 2주만에 필라테스를 했다. 어? 이상하다 싶을정도로 내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내가 뭔가 잘못하고있나?.. 몇번이고 자세를 바꿔봤지만 여전히 힘들었다. 선생님이 지나가면서 한마디 하셧다. "기정님 한 2주 필라테스 안하셔서 근육이 빠졌어요~" 나름 '한 근력' 했던 편이라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약간 분한 기분이 들었다. 정말이지 못 버틸정도로 힘이 들었다. 운동하면서 이정도로 힘들었던적이 있었나? 싶을정도였다. 아오!!힘들어!!! 하는 욕 비슷한 단어들이 입밖으로 나왔다. (마스크를 쓰고있어 다행이었다) 다시 '단련'을 해서 강해지고 싶다 생각했다. 필라테스를 하면서 못견딜 정도는 없어야 하고 요가를 하면서는 까마귀자세를 완성시키고 싶다. 사실 브이자세가 목표였는데, 꼬리뼈가 남들보다 유.. 더보기 2020.07.15 - 모카빵과 커피번 이상하게 몇일전부터 모카빵이 먹고싶었다. 뭔가 강하게 먹고싶은게 있으면 몸에 특정 영양소가 부족한거라던데.... 나는 어떤영양소가 부족한거지?? 그러다가, 운명처럼 지하철 역 앞 빵집의 가판대에 놓여진 커다랗고 빵빵한 모카빵을 발견했다. 바로 집어들고 3천원을 계산했다. 덜렁덜렁 모카빵을 손에 들고 집에 들어갔다. 그때 내 가방 안에는 에그타르트 2개가 들어있었다. 얼굴만한 모카빵보다 크기는 10배는 작고 가격은 비슷했던 에그타르트... 베이킹을 한 다음부터 에그타르트를 돈주고 사먹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재형이 하나, 수빈이 하나 주려고 큰맘먹고 산 것이었다. 그런데 재형이는 고급스러운 에그타르트는 제쳐두고 3천원짜리 모카빵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어!! 저 이거 주심안되요??!!" 했다. 약 3초간 내.. 더보기 2020.07.07 퇴근. 택배로 배송온 마약 핫도그 언박싱 재형이가 먹고싶다해서 두개 기름에 튀김. (맛있다!!!) 아이들 아침.점심 먹은거 설겆이 삼겹살 구어서 아이들 밥 주기 샤워한후 저녁먹은거 설겆이. 빨래돌려놓고 수빈이 숙제 체크 지적질 수차례 옥수수 껍데기 벗겨서 삶은후 아이들 내일 먹을 하이라이스 만들기 시작 하이라이스 만드느라 더러워졌던 주방 정리 다된 빨래 건조기 투하 그러고 나니 저녁9시 모모 배 위에 올려놓고 쓰다듬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듬.... "엄마 졸리면 방에가서 자요" 라는 수빈이 말에 방에 들어가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것' 일드 1회 절반쯤 보다가 여주인공의 부러질것 같은 팔에 징그러움을 느끼며 잠이 듬. ::: 허얼.. 키리타니 미레이 프로필 찾아보니 39키로 실화... 어쩐지 종잇장처럼.. 더보기 2020.07.06 - 주말지낸이야기 2020년 7월4일 토요일 - 새벽5시30분 눈이 떠졌다. 요즘 창문을 열고 잠을 자다보니.. 쓸데없이 밝은 잠귀가 원망스럽다. 전날 밤 늦도록 짖어대는 개새끼때문에 잠을 못잤는데.. 다음날 아침엔 짹짹거리는 참새놈들 때문에 잠에서 깼다. 밤새 비가 많이 내렸나보다, 습기머금은 공기가 싱그럽다. 공기를 더 느끼고싶어졌다. 옷을 바꿔입고 올림픽공원으로 나섰다. 가는길에 집앞 스타벅스를 지나쳤는데, 세상에.. 그 시간에도 약 20명 가량이 스타벅스 레디백을 받기위해 줄을 서 있었다. 나도 레디백을 받을 조건을 갖추긴 했지만, 새벽부터 줄서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짜증나서 차일 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새벽부터 저런 광경을 보니 갑자기 화가 치밀었다. '내가 저렇게 줄서서 가방을 받으면 인간이아니다. 안받아!!!..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