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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 '뛰기'의 발견 수빈이가 다이어트를 선언한지 13일이 지났다. 저녁안먹기와 더불어 올림픽 공원에 나가서 정해진 코스를 한바퀴 돌고 들어온다. 처음에 몇일만 하고 그만둘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모습에서 내 딸의 새로운 성향을 발견했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처음에 올림픽공원 산책을 제안할때 "엄마도 같이 갈게, 다만 엄마 요가 안가는 화요일 목요일만" 이라고 단서를 걸었고, 어제가 바로 두번째 날이었다. 처음 같이 올림픽공원에 갔을때에는 생각보다 낮아져있는 수빈이의 체력에 놀랐다. 집을 출발하여 공원 한바퀴 돌고 집에 들어오면, 딱 한시간이 걸리는데, 나는 이 시간동안 땀 한방울 나지 않았다. 반면에 수빈이 얼굴은 벌개졌으며 초반 20분 정도는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 걷다가 .. 더보기
2021.03.22 - 욕실수전 셀프교체 욕실수전 셀프 교체기. 나같은 사람을 위한 자세한 포스팅 혹은 다시한번 수전 교체를 할 수도 있을지 모를 내 미래를 위한 대비 기존에 매달려 있던 수전 고장났음. 뜨거운물 쪽으로 손잡이를 돌려야지만 물이 잠긴다.. 1차적으로 반드시 수도계랑기를 잠궈준다. 벽에서 분출하는 물기둥 구경 하고싶은 사람은 안잠궈도 무방 얘를 분리해줘야함 . 스패너를 이용하여 동그라미 친 부분을 풀어준다. 인내심이 필요 어렵지 않게 분리할수 있음 그러고나면 이런 비쥬얼이 나온다. 이 부분이 어느집에서는 큰 난관이 될 수도 있다. 우리집 수전은 벽에 꽤 오랜시간동안 (약15년정도) 매달려 있던 터라 .. 얘가 벽과 한몸이 된것인 분리가 안되는것이다. 사진상에 아래 동그라미는 건드려 봐야 아무 소용없는부분(수압조절 벨브라고 함 )이.. 더보기
2021.03.19 - 루이비통 네오노에 이 가방을 구매한지(선물받은지) 약 3개월이 지났고 3개월동안 계속 이 가방만 들고다녔다. 처음에 얘를 사기전에 고민했던건 색상. 빨강으로 사려고 맘먹고 갔었지만, 막상 겨울코트 (특히 갈색, 베이지색코트)에 쨍한 빨강은 너무 어색했다. 또한, 머리속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옷들과 빨강을 매치해보았는데, .. 예쁘지가 않았다.. 핑크는 공주 같아서 선택지에도 없었는데.. 결국 핑크를 사버렸다. 충동적으로. 매장가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것 치곤, 3개월 내내 "아~ 핑크로 하기 참 잘했어" 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어떤 의상에도 무난하게 다 잘어울린다. 블랙이 ootd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너무 평범하고 수수하잖아... 가뜩이나 흔한 가방인데 색까지 흔할 필요는 없지. 어찌보면 포인트 되는 색이지만, 어떤.. 더보기
2021.02.17 ○ 스마트 워치 기준 아침기온 영하9도 너무 추워서 신경질이 났다. 그런데도 베이글이 너무 먹고싶어서 꾸역꾸역 던킨도너츠 들러서 베이글 사왔다. (근데 맛이없어....ㅠㅠ) ○ 어제 퇴근하면서 컵을 씻어놓지 않았더니 아침이 너무 분주해졌다. 다음부터는 꼭 씻고 가리라 다짐했다. ○ 코 안에 포진이 나려고 준비중인것 같다. 이렇게 일년에 몇번씩 코 안에 포진이 생기는데... 이건 대체적으로 스트레스+피곤+몸에안좋은거 많이먹음의 결과라 생각한다. 아.. 이거 생기면 엄청 오래가고 아프고, 되게 못생겨지는데.. ○ 요즘 눈가의 주름이 보인다. 진짜로 늙어가나보다.. 거스를 수 없는 세월의 힘 ○ 정말 왜이리도 시간이 빠른건지, 이타치곡꼬. 더보기
2021.01.15 - 여행이 가고싶어 여행이 가고싶어. 콕찝어 말하자면, 해외여행이 가고싶어 . . 항공마일리지를 알리는 이메일이 왔다. 77,882마일 계획대로라면 나는 이미 2021년 뉴욕에 가기위한 비행기표를 샀을텐데, 정말이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마일리지는 여전히 그대로이다. 가고싶다, 뉴욕 2012년 뉴욕(맨하탄)에 갔을때 내가 묵었던 숙소에서 아침에 창문을 열면 보였던 풍경. 아직도 생생한데... 언제 갈수있을까.. ..... 코로나.. 하늘이 인류에게 내린 대 재앙. 더보기
2021.01.14 - 나의 아침 아침. 알람이 6시30분에 울린다. 나..어제 몇시에 잤더라.. 조금 더 자고싶은 기분. 나의 아침은 극과극이다. 못일어나겠다.. 더 자고싶다.. 혹은 잠을못자서 새벽5시부터 정신이 드는 경우 최근 일주일은 못일어나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도 오늘은 아침밥 안해도 되는 요일이다. 목요일. 내몸 하나만 추스리고 출근을 한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점심에 먹을 딸기와 감을 도시락통에 넣으며 수빈이몫을 따로 남겨 식탁위에 둔다 우리집에서 과일먹는 사람은 수빈이와 나 뿐이다. 출근하면서 세탁소에 들러 옷을 맞긴다. "퇴근하면서 찾으러 올께요~부탁드려요~" 오늘 아침은 단골 커피집의 아메리카노가 마시고싶다. 출근시간 15분 남았는데... 서둘러 엑셀을 밟아 일방통행길까지 무시해가며 커피를 향해 달린다. 카페.. 더보기
2021.01.07 2021년도가 시작되고도 7일이나 지났다. 2020년도는 증발해버린 느낌. 새해가 되면 자연스럽게 하던 '계획' 같은것도 세우지 않게 되었고, 내 나이에서 한살을 더하면 나오는 숫자를 인식하고 슬퍼하는 일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하지않음' 에 대해서 갑자기 서글픈 느낌이 들었다. 이도저도 포기해버린 기분이 들어서.. '희망' 이나 '앞날에 대한 기대' 같은게 없으니, 삶이 참 피폐해지는것을 느낀다. 아무 감정없는 물건이 되버린 느낌?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일이 없으니 일부러 술이나 쇼핑같은 대체제를 찾게된다. 하지만 그 효과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2011 프라하 :: 꼭 다시오자고 윤진이랑 약속했었는데... 더보기
귀멸의칼날- 무한열차 ost 炎 (ほむら)불꽃- 호무라 / https://youtu.be/4Q9DWZLaY2U 炎 (ほむら) - 리사 さようなら、ありがとう、声の限り *かぎり : ~한, ~뿐, 한도, 悲しみよりもっと大事なこと 去りゆく背中に伝えてたくて *さりゆく :떠나간 温もりと痛みに間に合うように このまま続くと思っていた 僕らの明日を描いていた *えがく : 그리다 呼び合っていた光がまだ 胸の奥に熱いのに 僕たちは燃え盛る旅の途中で出会い *もえさかる : 타오르다 手を取り そして はなした 未来のために 夢が一つ叶うたび僕は君は舞うだろう *まう : 춤추다. 떠돌다, 흩날리다 強くなりたいと願い泣いた決意をはなむけ(餞)に *けつい : 결의 / はなむけ : 전별의 懐かしい思いに囚われたり *なつかしい: 그리운 *とらわれる :사로잡히다 残酷な世界に泣き叫んで *ざんこく : 잔혹한 大人になるほど増..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