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가 시작되고도 7일이나 지났다.
2020년도는 증발해버린 느낌.
새해가 되면 자연스럽게 하던 '계획' 같은것도 세우지 않게 되었고,
내 나이에서 한살을 더하면 나오는 숫자를 인식하고 슬퍼하는 일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하지않음' 에 대해서 갑자기 서글픈 느낌이 들었다.
이도저도 포기해버린 기분이 들어서..
'희망' 이나 '앞날에 대한 기대' 같은게 없으니, 삶이 참 피폐해지는것을 느낀다.
아무 감정없는 물건이 되버린 느낌?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일이 없으니 일부러 술이나 쇼핑같은 대체제를 찾게된다.
하지만 그 효과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2011 프라하 :: 꼭 다시오자고 윤진이랑 약속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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