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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12 뉴욕

에싸베이글, 세인트패트릭성당

대망의 넷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건물밖 사진아니고 그냥 숙소창가 사진

 

오늘은 아침에 에싸베이글에서 베이글먹어보기 미션을 시작으로 5번가와 미드타운 공략(?)하고 저녁에 뮤지컬을 보는 일정이다.

에싸베이글에 가려고 7시10분쯤에 집에서 나왔다.

음...근데 교통도 애매하고..걷기는 너무멀고..

그래서 그냥 지하철을 타기로 한다.

 

울집앞에서 서는 노랑이 주황이 라인중에 주황이 라인 M 타고 가려고 지하로 들어간다...

 

 

 

윽!!!!!

 

드러워!!!

 

너무 드러워서 사진찍었다.... -_-;;;; 저기 쥐도있다 자세히보면 있을꺼야 ....

쥐 많이봤다. 디게 큰 쥐...

아 어쩜이렇게 드럽냐...

 

게다가 덥기는 오지게 덥고.. 이른아침이라 지하철 배차간격도 죽음이다.. 안와...

아침부터 등에 땀이 줄줄 흐른다... 도저히 못참겠다

나가자!!!!

 

해서 나왓다...

나의 이 상큼한 아침을 지하철 니가 망쳐버렸어!!!!!

 

 

 

승질나서 택시를 잡았다.

사실 맨해튼에서 택시타는건 별로 생각해보지 않은터라 어찌해야는지 잘 몰랐다.

근데 그냥탔다. 지하철이 날 분노하게 했어....

분노의 택시질주.

 

 

 

타자마자 그냥 에싸베이글 가자~! 그랬더니 못알아들어 ㅋㅋㅋ

그래서 그냥 지도를 냅따 보여줘버렸음

 

거리는 정말 가까운 거리인데 택시비가 6불인가 7불 나왔다... 헐.....

택시 팁도 줘야한다길래 팁도 드렸다.-_-

 

 

 

 

여기도 ZAGAT 임.

 

아저씨가 택시 내려준데서 길건너니 에싸베이글이다~~~

아..떨려..

 

 

음..근데 신나서 들어오긴했는데, 또다시 멘붕상태다 ㅋㅋㅋ

 

주문 어떻게 하는거지?

 

그래서 일단 줄을선다.  줄섰더니 베이글을 판다.

응?? 크림치즈는????? 

아... 크림치즈는 저기 쇼윈도있는데서 사는건가보다...

해서 쇼윈도 있는데 다시 줄섰다...

그래서 크림치즈 발라달라그러고 내가 산 빵을줫다

 

근데 이게아니었다 ㅋㅋㅋㅋㅋ

 

 

저기 동그라미 해논부분이 내가 줄서서 빵산곳.

저기는 빵만 많이 사가는사람들을 위한 코너였던거다 ㅋ

내가  저기 줄서서 베이글 하나 달라니까 

"하나만???" 이러길래  쫄아서

"아..그러면 플레인베이글 하나 더~" 그랬는데 ㅋㅋㅋ..

저 코너는 빵만사는데고 빵골라서 봉투에 담아주면 입구쪽에 카운터에가서 빵 몇개샀는지 말하고 계산하고 가져가면 되는거다...

 

난 그거도 모르고 빵 따로사고 크림치즈 사면서 빵내밀고 발라달라고 그랬던거 ;...;;;   창피해....

 

 

 

베이글주문하는데 서있으면 여러명의 직원들이 주문받고 바로 베이글을 만들어준다~

넥스트~하면서 직원이 손들면 자기차례가 되었을때 가서 말하면 되는거

 

 

 

 

 

오늘아침도 베이글과 블랙커피.

 

에싸베이글에 관광객이 정말많고...

한국사람도 정말많고....

아침일찍부터 분주하고...

직원아저씨도 무뚝뚝해 보이지만 그래도 잼있는 ㅎㅎㅎ

 

여기 두번갓었는데 두번째 갔을땐 어리버리안하고 잘 주문했거등~ ^-^ 사람은 배움의 동물 ㅋ

두번째 갔을때 직원이 어디서왔냐고

코리아 라고 하니까 싸우스 노스? 이걸왜물어봐....-_-;;;

순간 당황해서 5초간 생각하고 .. 응 싸우스~ ㅋㅋㅋ

그랬더니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더라... 센스만점.

 

 

 

 

 

 

어제처럼 여유롭고 즐거운 아침식사를 하고싶었는데.

지하철의 저주때문인지 오늘아침은 그렇지를 못했다.

 

너무 시끄럽고 한국인이 많아.

왜 난 뉴욕에서 한국인 만나는게 그렇게 싫던지....

일부러 한국인있는데 막 피해다니고 그랬다 ㅋ

 

저기옆에아저씨 진짜 맛나게 먹는다..

 

 

 

 

 

베이글 주문하면 만들어주고 위에 얼마인지 가격적어주는데~ 카운터에가서 돈내고 먹으면됨

 

내 베이글은 275라고 써있지.   275달러는 아니구 ㅋㅋㅋㅋ

2.75달러

싸지? 착한가격

 

 

 

 

 

에싸베이글의 특징은

 

무심한듯 막 만들었지만 그게 매력적이고 맛있다는거!

베이글이 정말 크고 통통하고  ~

 

 

 

크...크림치즈가...

막....

넘쳐흘러....;;;;

 

 

 

 

 

오늘시킨건 딸기크림치즈랑 플레인이었는데

 

플레인은 빵 자체가 따뜻해서 약간 크림치즈가 녹아서 그런가

악 .... 느끼느끼 느끼백단

 

개인적으론 머레이베이글보다는 더 좋았다~

 

한국사람도 많고 시끄럽고 .... 그냥 빨리 나가고싶어서 후딱먹고 나왔다

에싸베이글을 나선시간 8시30분

 

세인트 패트릭성당에 가기위해 약간 걷자.

먹었으니 걸어야지....

 

 

 

 

걸었더니 지하철보여.

저기 주황색 M 보이지...

저게 나의 아침을 망친 지하철 M노선임 -_-;;;

잊지않을테다.

 

 

 

 

 

한 20분 걷다보니  성당이 보인다...

근데 공사중. .. 에이....

그냥 사진한장찍고 갈라는데...

누가 막 들어가네?

 

응? 나도~!!!!   (용감하게 먼저 실천은 못하지만 따라하는건 잘함)

 

입구에서 경비아저씨의 간단한 가방검사를 마치고

들어갓다..

 

 

 

 

처음 딱 들어갔을때 느낌은...

 

"헐...대박......   시.원.해..."  ................... !!!!!!!!

 

 

그리고 다음느낌은..

 

"와...정말 웅장하다..... "

 

관광객이 적은 아침시간이었던 탓도 있지만

거기 머무는 모두가 입도 열지않고 조용히 둘러보고 나가는 분위기였고

정말 너무 경건하고 웅장하여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난 날라리 천주교신자지만..

이순간만큼 앉아서 미사드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느낌...

 

프라하의 그 몇백년된 성당을 갔을때보다 더 좋았다.

정말...

그 느낌은 잊지못할것같다...

 

 

 

 

 

 

 

미사드리는곳에 자리잡고

 

한참을.... 앉아있다가 왔다...

 

정말 춥지만 않았으면.. 오래도록 있다가 나왓을것같다...

 

(진짜 춥다..-_-. 관광하다가 더우면 잠시 들러도 좋을듯.....)

 

 

 

성당나와서 조금만가면 5번가~

 

엘리자베스 아덴의 향수도 있지

5번가.

 

그만큼 유명한 명품의 거리~

 

 

 

 

주시꾸띠르

 

주시꾸띠르에 관련된 슬픈이야기가 있지.

 

 

 

 

 

 

이 보라색 치마가 너무 예뻐서 탐났는데.

5번가매장에서는 못가보고

나중에 그리니치 빌리지 갔을때 거기매장에 잠시 들렀었다..

난그냥

그냥 ....딱히 살 생각은 없었고.... 뭐 그냥 그냥 구경삼아... 날씨도 덥기도 했었고 -_-;;;;

 

갔는데 홀라당 사버렸다 이 치마...

 

으.... 그 이야기는 나중에.

 

 

 

 

 

위엄돋는 고디바.

 

 

 

 

 

 

트럼프 타워.

 

 

 

 

 

 

이렇게 한산한 오번가 거리를 따라 북쪽으로 쭉 올라가니 센트럴파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