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왔다면
이런거는 보고 가야 '일본' 스럽지.
사실 난 일본에 여러번(?) 와봤지만
이런거 잘 안본다...
우리나라 경복궁도 안가는데,
일본와서 남에 나라 문화 뭐가 궁금하다고......
그냥 쇼핑이나 즐기면 땡. 이었는데...
그래도 엄마랑 왔으니 일본스러운거 한번은 보고 가야겠다 싶어서
들른 구시다신사.
오늘 무슨날인지
사람 되게 많았다...
보라색코트.
원래 저기 털도 달려있는데
더워서 뜯어버렸다.
이날은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었다.
그래도 우리나라 초봄같은 날씨라서 바람이 매섭게 느껴지진 않아서 다닐만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줄이 정문앞까지 서 있었다.
오미쿠치.
오백원내고 점괘를 뽑아보는거
재미삼아 뽑아보자
뭐야
다틀려.
오백원 날렸다.
엄마는 또 그걸 매달고 있다.
집안에 평화를 비는 한문이 써있는 상점
여기서 돈내고 뭐 사서 매달면 소원이 더 잘 이루어지는 뭐 그런 의미인것 같다.
엄마는..
자기딸을 새우젓처럼 찍어놨어.
나는 잘 찍어줬는데.
길게 늘어선 줄
딱 기념촬영 같은 포즈에 그런 배경.
가방안보이니 그럴듯하다
시장아줌마 같은 가방이 정말 거슬렷는데.. 아무말 안했다. ..-0-
웃으니 예쁘십니다.
엄마는 자기딸을...
다리 겁나 짧아보이게 찍어놨어..
-_-;;
다리짧은 새우젓이 된 나.
멍멍이다! 했더니 엄마가
"여우구만.." 했다.
나는 잘 찍어줬는데...
원판이 이상한건가...
엄마가 사진을 못찍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수.
엄마 안이쁘게 나왔다.
( --)
설정샷 ONE
설정샷 TWO.
바람부는 구시다신사를 나오니.
우리 호텔 가는 길목이 보이네?!!!!! 뭐야 이거..
한 구역 안에서 빙글빙글 도는 느낌..
그만큼 작은 후쿠오카 시내.
아마 나혼자 왔으면 지하철 패스따위 안샀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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