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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후쿠오카&근교

[15년1월] 여행의 시작.

 

언젠가는 꼭 한번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하는게 내 인생의 미션 이었다.

 

조카 돌보느라 심신이 지쳐있는 엄마를 몇달동안 지켜보자니...

그 시기가 바로 지금인것 같았다.

 

급히 결정했고,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안되어서...

50%정도만 사전준비 마치고 떠났던 여행.

 

일본 후쿠오카+유후인.   온천여행을 간다.

 

 

특별한 연휴도 포함하지 않았던 토요일 낮의 인천공항.

한산하다.

 

 

 

 

혹시몰라 출발 3시간전에 화곡동에서 인천으로 출발했던 우리는,

한산한 공항덕분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정말 많아서... 밥까지 챙겨먹었다.

그도 그럴것이 인천<->후쿠오카 제주항공에서는 기내식이 없다고 들었기에,,... 

(기내식이 없다고는 들었지만, 그래도 음료수 한잔도 돈주고 사먹으라고 할 줄은 몰랐네 -_-;;; 저가항공인 진에어도 나비박스 (간단한 간식거리와 삼각김밥)는 주던데..)

비싸고 맛도 별로인 공항내 식당에 간다.

지난번에 갔을때도 비싸고 별로였는데,

난 오늘도 여기로 자연스레 발걸음이 향한다. ㅋ

 

 

 

 

맛없는 밥을 먹었으니,

맛있는 커피를 마시려고 스타벅스에 들렀다.

오늘은 즐거운 날이니까 특별히 카라멜마끼아또를 마시겠어!!!!

아,...

근데 이 지점 카라멜마끼아또 정말 못만든다....

먹다 버렸다.

 

 

 

 

 

 

밥먹고, 면세품 찾고, 면세점 대충 구경하고, 핸드폰 로밍도 하고

탑승동으로 향했다.

 

프랑스에어.. 타보고 싶다~

 

 

 

 

제주에어.

수화물이 1인당 15키로다.

별 생각없었는데.... 이건정말이지 내가 이번여행에서 선택했던 최악이 아니었나 싶다....

일본여행가서는 주로 쇼핑을 많이 하는 편인데... 수화물 15kg제한은 너무 가혹했다.

출국할때 내 짐가방이 7.5키로였는데.. 귀국할때  캐리어가 13.5키로,  수화물 제한때문에 다른 가방에 담은 물건들에 10키로 였다.

나는 별도의 가방에 10키로를 넣어가지고 계속 들고다녔다... ㅠㅠ 팔에 근육통 오고 난리도 아님.....

아마도 다시는 제주에어.. 이용하지 않을듯 하다.

 

 

 

 

솜사탕. 같던 구름... 뜯어먹고싶다.

약 1시간20여분을 날아 벌써 도착.

 

 

 

 

 

 

도착해서 일단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어주는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으로 간 다음에

거기서 지하철로 두정거장만 가면 '하카타'역 이라고  시내 번화가가 나온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렇게 가까운 관광지는 난생처음이네? 

 

 

 

 

이게 바로 셔틀버스.

무료이고 국내선까지는 약 15분정도 걸린다... (느릿느릿)

 

 

 

 

국내선에 내려서

지하철 1일패스를 구입했다.  주말 500엔 이라고 들었는데 520엔 이었다.  ㅡ_ㅡ

그래도 호텔까지 이동하고, 나가서 저녁먹고 들어오면 최소 3번은 타는거니까 이익이겠지~ 하면서 구매했다.

 

지하철타고 3정거장인가? 가면  우리의 도미인호텔이 있는 '기온'역에 도착한다.

 

 

 

 

기온역 3번출구로 나오면  전방에 이런 풍경이 펼쳐지는데.  사진 왼쪽부분에 번쩍이는 건물이 기온호텔.

엄청나게 가까워서 환호성을 지를뻔했다.

역시 호텔은 역 접근성이 좋아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