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매스커레이드호텔 _ 히가시노게이고

매스커레이드호텔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활동 25주년을 기념하기위해 씌여진 특별한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를 가장 처음 접한건 [용의자x의 헌신]

내가 제일 처음 접한 이분의 작품이 너무나 강렬했기에, 그 뒤에 읽었던 책들에서는 약간 실망감을 가졌던것도 사실이다.

나는 그가 "천부적인 이야기꾼" 이라고는 생각한다. 정말 그의 소설의 소재는 다양하다.. 그리고 이야기의 막힘이 없다..

내가 가지고있고 읽었던 그의 책만해도 여러권인데, 아직도 못본게 많다... (사실 한동안 히가시노게이고에 빠져서 책을 무지하게 사들이고 읽고 그러다보니 살짝 지겨워졌던건 사실이다.)

2012년 신작.

게다가 25주년 특별작품.

솔찍히 끌렸다.. 홍보문구에는 더이상 현혹되지 않으리, 그리고 타인의 추천에 속지 않고, 나의 이끌림에 의해 책을 선택하리라는 나의 신념은

이 두줄의 문구에 여지없이 흔들렸다 ( __)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말 그대로 도쿄최고의 일류호텔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도쿄에서 연달아 세건의 살인사건이 발생되고.

살인현장마다 남겨진 알수없는 의문의 숫자들..

암호해독결과 다음 살인장소로 지목된곳은 매스커레이드 호텔이다.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살인을 막기위하여 도쿄 경찰과 닛타형사는 호텔직원으로 위장하여 호텔을 감시하게되고

그들이 호텔에 머물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한다.

매스커레이드호텔의 매력은.

종반부로 갈수록 알수없는 결말... 무언가 있을듯 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결말에 있다.

아...

책의 마지막을 열장도 안남겨놓고서도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지 않았다...

어떻게 ~! 어떤방식으로~! .. 궁금해서 미칠지경이었다...

결론은.

호텔에서 일어날 수 있고, 실제로 일어났던 다양한 상황들이..

지금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의 해결의 실마리였다..

그리하여 마지막장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도 살인사건에 대한 모든 상황을 납득할 수 있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내용이면서 재미있게 본 책

매스커레이드호텔

어쩜 이분의 머리속에는 이토록 다양한 소재들이 들어있는걸까..

그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경외심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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