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사실 아주 오래전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 이책을 몇몇사람에게 보여줘도 (심지어 책에는 별로 관심없는 사람일지라도) 책 제목정도는 들어봄직한
베스트셀러였는데....
그런데...그런데... 난 보질않았었다! ㅎ
그러다가 우연히 회사건물내 공공도서관(책꼽아두고 자유롭게 책 볼수있는 책장)에서 이 책을 발견하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책이 얇게 두권으로 되어있어서 출퇴근길에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에 딱)
뭐랄까... 나에겐 남들이 다 보는 베스트셀러에 대한 궁금증 내지는 환상같은게 있어서 베스트셀러는 꼭 보고싶어!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편이다(그런데 그게
단순한 '마음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미뤄둔 숙제같은 느낌을 지워버릴수가 없는게 문제...)
인간의 '뇌'.. 더 나아가 인간의 '뇌에 존재하는 최고의 기쁨(쾌감)을 주는 어느 한 부위' 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인간과 컴퓨터의 체스대결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인간과 컴퓨터와의 세계적인 체스대결에서 승리한 사뮈엘이 그 커다란 영광을 뒤로하고 그날밤 시체로 발견되고
그 죽음에 의문을 품고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던 두명의 기자에 의해서 밝혀지는 죽음의 실체와 그에따른 뇌에관한 신비한 이야기.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뇌'라는 존재에 대해서 무한히 신기한 감정을 지울수가 없었다.
어디부터가 허구이고 어디부터가 실제인지도 헷깔릴정도로 사실적인 묘사를 해놓은 이 언어의마술사 베르나르베르베르!!!!!!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디지털카메라를 새로 구입하게 되었는데,
이 신기종의 디카의 성능과 발전에 놀라면서 문득 이 소설의 내용이 생각남은 참으로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기계(컴퓨터)의 발전. 인공지능. 그리고 사람의 뇌.
이 절묘한 조합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1권2권 읽으며 전혀 지루함도 없이 어떻게보면 '뻔한'결말과 큰 반전없는 마무리를 지은 책이지만
뭔가 아직 정리되지않은 오묘함을 남겨준 책이다.
아마도,
한번 더 읽어본다면 무언가 딱 정립이 될듯 싶지만. ㅎ
그러기엔 난 너무 바쁘고 읽고싶은 책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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