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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계피가루들어간 약밥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약밥에는 계피가루가 들어감

뭐..안넣어도 약밥은 되지만.

계피가루를 넣으면 그 향이 훌륭해서 더 먹고싶고 맛나게 느껴지는 버프효과 활성화.





사실 내가 약밥을 무지좋아하긴 하는데, 사먹는건 뭔가 약간 부실하고.. 비싸고
그래서 집에서 세번 도전했었는데..

1차: 설익음
2차: 짜서 못먹을정도
3차: 타고 질었음

이렇게 대 실패를 거치고 나니.. 더이상 도전의욕 상실 ..
내가... 무언가 요리를 할때 이렇게 3번이나 실패를 하다니.. 좌절...

게다가 약밥은 그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비싸고 고급재료라..
못먹고 버리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아까웠더랬다...





그런데 무슨바람이 들었는지 이번에 4차 도전.

이번에도 망치면

난 그냥 약밥을 사먹어야하는 운명인가보다.. 하고 생각할 예정이었음.


사진 좀 별로 비주얼이 별루인데...
계피가루를 좋아해서 좀 많이넣고 막 저어줘서..  ... 거품도 나고...좀....







기다림.

그냥 잘 불릴 찹쌀일경우,

일반 밥하는것처럼 꼭지 다 올라오면 불끄고 꼭지 내려오면 뚜껑열고 저어주고 식히면됨.

완전긴장.+++++ 긴장+++++

또 망쳤으면 어쩌지..

내 잣. 내 밤. 내 대추, 내 호박씨, 내 건포도.....
내 흑설탕 <-- 비싼설탕.





엇???!!!! 그런데 좀 성공한듯.

타거나 설익거나 질거나 짜지않다!
(그치만 약간 달았음.... )

그래도 이정도면 진짜 훌륭하게 성공한거야 ㅠㅠㅠㅠㅠㅠ







설탕양 약간 줄이고 간장양 약간만 늘리면 더할나위없이 성공적인 약밥 완성될듯~

담에 또 해봐야지!!!! (그땐 정식 밤 사다가... <-- 이번엔 밤이 없어서(3차시도와 함께 오링) 맛밤 넣고 했더니 좀 욱겼음 ㅋㅋ)





약밥성공의 팁.

그동안 난 밥하듯이 물과 쌀을 맞춰놓고 양념을 섞어서 밥솥에 부어주는 방식으로 했었는데, 이렇게 하면 실패의 원인.
간 맞추기도 어렵고 물맞추기도 어려워짐. 아... 간단한 방식을 왜 몰랐을까.

불린 찹쌀을 건져서 밥솥에 넣고
물:흑설탕 비율을 1:1
로 섞어서 설탕을 녹이고
거기에 간장:참기름을 1:1 비율로 섞고   (물2컵,설탕2컵 기준으로 간장3T, 참기름 3T) 
계피가루 적당량 넣은다음 
이 양념물(?)을 밥솥에 부어주는거다~
양녕물의 양은 쌀위에서 찰랑거릴정도 (사진상으로 보이려나....) 
만약 설탕+물 해서 양념물을 부어줬는데 쌀위로 물이 안올라온다!!
그럼 또 양념물을 만들면됨 설탕+물 1:1로 해서 -_-;;;  그래서 물 맞추고 조리하면 끝.

 

이 레시피대로 하면 약간 달게되니까  (게다가 난 건포도랑 대추를 좀 많이넣어서 좀 더 달았는지도....)

설탕을 약간 줄이고, 간장을 한스픈정도 늘리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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