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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책] 좀비_조이스 캐럴 오츠

 


좀비

저자
조이스 캐럴 오츠 지음
출판사
포레 | 2012-04-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좀비 노예를 갖고 싶어한 어느 연쇄살인마의 이야기!미국을 대표하...
가격비교

 

 

 

영화감독 박찬욱 추천. 이라는 홍보문구를 달고 서점에 놓여있는 좀비 라는 책을 처음 만난건

미국여행 가기 몇달전 롯데몰의 서점에서였다.

제목만 보고서는

"앗!! 보고싶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밑에 둘러진 꼬리표 <영화감독 박찬욱 추천>  .. 책을 팔려면 저런거 하나쯤은 있어야 팔리나보다... 책 내용보다는 어느새 홍보에만 치중하는 출판업계의 전략(?)에 약간 질려있었던 나로썬 저 문구때문에 오히려 책 선택을 포기하는 계기가 되었었다.

 

그리고나서 몇달이 지난 지금

자주 놀러가는 책 리뷰 블로그에서 다시 이책에 대한 이야기를 만났을때는

왠지모르게 봐야할 운명? 같은걸 느꼈다 ㅎㅎ

그 블로거는 이렇게 표현했다.

"읽다보면 집 현관문이 잠겼나 확인하게되는 소설" 이라고....

아... 이 문구를 보니 정말 보고싶어졌다.

그래서 바로 교보문고로 달려가서 책을 샀다.  (바로 달려가지않고 바로드림으로 주문한뒤 한시간후에 달려갔다 ㅋ 그래야 좀 싸니까)

 

내가 싫어하는 양장본이고 (책 껍데기가 두꺼움->무거움) 두께는 어느정도 있었지만 종이가 두껍다 ㅋㅋ 게다가 편집 좌우상하 여백이 넓다 ㅋㅋㅋㅋ

그러니까 결론은. 빨리 읽을수 있다.

 

책 제목은 좀비 이지만

밑에 부제목에서 알수있듯이 <어느살인자의 이야기> 이다.

 

미국의 어느 한 싸이코패스적인 살인자는 자신만의 좀비를 만들기위해 노숙자나 연고가 없는 사람을 납치하여 어설픈 지식으로 습득한 '전두엽절제술' 을 실시한다.

근데 그게 될리가 없지!!!!그렇게 시체는 하나둘씩 늘어가고 ...그러다가 어느날  이상형인 남자를 발견하고 그 남자를 자신만의 '좀비'로 만들기위한 준비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남자인데, 동성연애자임.. 게이..)  그렇지만 그 사랑하던 남자도 좀비로 만드는데에는 실패. 시체를 아무렇지않게 버리고는 . 나중에는 어디다가 버렸는지조차 잊어버리는 주인공의 무심함을 보여주며,  어찌보면 정말 굉장하고 이상하고 무섭고 징그러운 이야기인데도 이런행위들을 아무렇지않게 일상을 그려나가듯 서술해 나간다... 그리고는 아무렇지않게 너무 평온한 일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_-;; 이게 포인트??

 

내가 기대하던 좀비의 내용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잔인했고 어느정도 자극적인 소설이다.

그렇지만 그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을때까지도

응?? 이게 다야?? 할 정도로 그냥 그랬다..

내가 그동안 자극적인걸 너무 많이봐서 그런지. 별 감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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