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30 - 근황

- 어제, 거의 4개월동안 손놓고 있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저하된 체력과 근력에 스스로도 놀랄 지경이었다.

홈트 영상 틀어놓고 고작30분 했을뿐인데.. '아..못하겠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내 몸인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성질났다.

 

 

- 토요일에 영근병원 따라갔다가, 6800원짜리 사탕을 발견했다.  엄청나게 맛있어보였고, 신맛이 강하다고 써있어서 호기심이 생겼지만.

너무 비싸서 관뒀다.  그리고 영근 치료 끝나고 사달라고해서 받아냈다.  :)

 

 

그러나..................   사탕을 얻은것까진 좋았으나.. 잠시 후 영근 옷 사느라 19만원 썼다...  대체 몇배를 쓴거지... ;;;

 

 

 

- 내 자동차보험 만기는 2월말 이다.  그동안엔 직접 홈페이지 들어가서 다이렉트로 저렴하게 갱신했었으나, 올해는 2월말까지 미치도록 바빠서 그럴 겨를이 없었다.  그냥 상담원 전화오는거 받아서 대충 계약하고 끝냈는데. 자꾸만 마일리지 할인특약 (일년간 차 적게타면 보험료 할인해주는 제도) 받으려면 번호판이랑 계기판 등록을 하라는거다..

기한은 생각보다 넉넉했으나, 그때당시 내 정신상태는 넉넉하지 못하여, 결국 기일이 지났고.  할인혜택없이 결제 진행된다는 문자 한통을 받았다.

내 보험료가 평균 어느정도 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했었고, 내가 기한내 하지못한 과실도 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었다.

 

그러다 3월중순이 지난 어느날.  때마침 한가하여 내 자동차 보험 사이트에 접속해보았고. 나는 배아픔과 억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전년도는 26만원이었는데,

올해 보험료는 40만원이었다...........  이정도라니..   아무튼 너무 속상해서 이 망할 보험사. 내년에는 보험사 바꿔버려야지! 를 맘먹고 있던와중

전년도 마일리지 특약 받은거 유지할라면 계기판 등록을 해야했고. 이거라도 돈 물어내기 싫어 귀차니즘을 무릎쓰고 번호판과 계기판을 등록했다.

 

그러던 와중 오늘 받은 문자.

 

 

최종 주행거리 등록하면서, 최초주행거리 등록까지 처리해줬나보다..

그래서 환급받을 금액이 무려 10만원.  짱인듯. 

 

그리하여 내년에도 그냥 AXA보험을 유지하는것으로 맘을 굳혔다. :)

 

 

- 요즘 이상하게 기분이 계속 다운다운이다... 기분이 다운되면 이 상태를 견디기가 힘들다..  내 감정이란건 곡선을 그리듯 높았다 낮았다 하는걸 알면서도 낮은시기는 도저히 견딜수가 없다. .. 그래서 기분이 좋아질만한 일들을 일부러 찾아서 하곤 한다. 그래도 요즘은 .. 잘 안된다..

 

 

- 다이어트불변의 법칙 이라는 책을 보고 오전에 커피와 빵을 끊은지 18일이나 되었다. 와.. 대단한데?!!!   .   가장 힘든건 오전의 커피와 빵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거고. 그로인한 빵 소비가 현저히 줄었다는것이다.  이로 인해 나는 약 3키로의 몸무게를 잃었고, 동시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3키로쯤 늘어난 것 같다.  내게 (혹은 다이어트중인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의 난제는, 먹는 즐거움 이냐 몸의 건강함이냐? 일 것이다. 나는 선자쪽에 속하는 편이지만, 나이도 나이이고.. 아픈건 싫기때문에 조금이라도 건강해지는 방법을 택했다.  그렇다고 빵을 아얘 안먹는건 아니다. 12시가 지나면 무조건 먹는다.. 음...  왠지 몸무게가 줄어든건 아침에 빵을 안먹어서가 아니라 저녁을 덜 먹어서가 아닌가 싶고.. 술을 안마셔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 아... .. 일본어 학원 가고싶다. 정말이지 너무너무 가고싶다... 눈물나게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