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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후쿠오카&근교

[15년1월] 유후인 소야노야카타 온천

 

 

 

 

알람을 맞춰 두었는데

핸드폰이 꺼졌다 ㅠㅠ

눈을 떠보니 7시30분 이었다..

정보에 의하면 아침7시쯤 되어야 긴린코 호수의 물안개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에이~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까이꺼 한번 가보자! 하고 숙소를 나섰다.

히노하루에서 긴린코 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새벽의 공기는 맑고 시원했다.

 

 

 

 

그냥 산을 향해 쭉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긴린코 호수

 

 

 

 

아직 살아있는 물안개!!!!

 

 

 

 

 

근사했다.

 

이거 정말 낮에는 사라지는거 맞나?

거대 온천을 보는듯한 느낌...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밥을 먹고

빈둥거리다가

"온천이나 하자~" 했는데..

순간 다른온천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엄마에게 급 제안했다.

 

"엄마 밀키스색깔 나는 온천 가볼래? 아님 엄청 큰 온천 가볼래?"

사전 조사해온 정보를 근거로 엄마에게 물었다.

밀키스색깔 : 소야노야카타 (수질로는 최고 라고 한다)

엄청큰온천 : 무소엔

ㅎㅎ

엄마는 "아무데나~" 라고 했고

그냥 내가 맘이 끌리는대로 소야노 야카타에 가기로 했다.

 

정말 엄청 궁금했거든.

수질최고 밀키스 물색깔....

 

 

 

일단 숙소 체크아웃 하고

(체크아웃하고 나오는데 길거리까지 나와서 손흔들어주고 90도로 인사해주는 직원분들..ㅠㅠ 고마웠어요..)

짐가방을 역 주변에 넣고

거기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걸어서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시간이 10시 정도 되었기때문에

상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열고 있었다..

이 매장을 지나가다가 푸딩이랑 치즈케이크 하나씩 구입했다

 

엄마가 못사게 할거같아서

엄마한테 말 안하고 그냥 들어가서 샀다 ㅎ

 

 

 

 

 

일단 짐가방을 코인락커에 넣고

택시를 타고나서

"소야노 야카타' 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오케이 데려다 주셨다~

 

일본말 할줄 아냐고 물어서

못한다고 했더니

한마디도 말 안거심 ㅋㅋㅋ

 

5분~7분 달린것 같은데

택시비는 800엔~900엔 사이 나온것 같다.

아우 참 비싼 택시...

 

 

 

 

택시 내려서

왼쪽에서 표 구입하고

 

'대욕장' 이라는 글씨 써있는곳을 계속 따라가다보면

 

 

 

입구가 나오고

(중간에 안내해주는 사람 하나도 없다. 심지어 표 받는 사람도 없다..;;;)

 

 

 

 

들어감.

여탕.

 

 

 

 

 

아무도 없어서 사진찍었다~

아침 10시 30분정도 되었을꺼다

아.. 엄청 신기해!!!!

정말 파란물..

 

수영장처럼 바닥이 파래서 물색깔도 파랗게 보이는게 아니라...

여기는 그냥 파란물 !!!!!!!

 

 

 

 

 

 

 

 

 

간단히 샤워후 입욕하자.

 

그리고..

 

제발 온천이용할때 예의좀 지켰음 좋겠다.

 

우리 들어가고나서 한국사람들 여럿 왓는데

긴머리 치렁치렁하고 그냥 들어오고 -_-

머리는 좀 묶고...

그리고 때는 안밀었으면 참 좋겠던데....

노천탕에서 추운데 때까지 밀려면 힘들지 않나...안춥나...?

뭐..본인 자유지만...;;;;;;;;

 

 

 

 

 

 

 

오픈 바구니 ㅋ

그래도 여기는 잠금장치가 있는 작은 사물함이 있어서

지갑이나 중요한 물건은 보관하면 된다.

 

수건은 따로 챙겨와야 하고

없으면 구매할수도 있다. (표 구입할때 아줌마가 물어본다)

 

소야노야카타 1일 입욕 정보

- 금액 : 1인 800엔

- 시간: 10시~15시

- 특이사항 : 개인수건 준비. 없으면 구매 100엔. 거품타월도 개인준비해야함

 

 

목욕하고

엄마가 화장실 간 틈을 타서

아까 산 푸딩

 

 

 

 

헐...

작은데

 

엄청 맛있어!!!!!!

 

세병도 먹을 수 있을것같다!!!

 

맨아래 깔린 커피맛인가 달콤쌉싸름한 저 액체와 달콤한 푸딩과의 조화는 감히 최고라 할 수 있을정도였다!!

 

이거 정말 강추 품목임.

 

 

 

 

인증샷 찍고.

 

(카메라 메모리 꽉차서 기존 사진 지우고 찍느라 힘들었다....ㅠㅠ)

 

 

 

<내려오는길에 들른 구멍가게. 귤을 사먹었다. 껍찔은 찔겼지만 시원하고 달콤했다>

 

 

택시불러서 역까지 가려고 했으나,

엄마가 걸어가자고 해서... 걸었다.

"엄마 길 알아?" 했더니 "모른다고...."

근데 뭐 무작정 걸어내려오다보니

긴린코 호수 이정표가 보이길래

그 이정표 따라 또 걷다보니

 

 

 

 

 

비 스피크가 보이고

비 스피크가 보이길래

나도모르게 들어가서 롤케이크를 사게되었고....

 

그 롤케이크는 집에올때까지 내 손에 들려 짐스러웠고.. ㅠㅠ 버리고 싶었고..ㅠㅠ

버리고 싶었지만 꾹참고 집에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흡족했지..~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유후인 버거 집도 보이고.

 

점심먹을곳 찾다가

아무거나 먹자 하고 들어간 우동집에서는

 

 

 

마트에서 파는 풀무원 우동보다 못한 맛에 '대 실망'

먹다 남김.

 

 

 

 

 

골목골목 들어가 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커피 생각이 나서

 

 

 

 

커피마시자고 꼬셔서 들어간 롤케이크 집에서

 

 

 

 

 

'모른척' 커피와 함께 주문한 롤케이크 ㅋㅋ

 

엄마가 또 잔소리 할 것 같아서

"응 셋트로 팔길래~~" 라고 핑계를...-_-;;;;

 

 

 

거참, 정갈하고 예쁘게 잘도 말았네...

돌돌돌....

 

녹차같지만 시금치로 만든거고, 가운데 빨간건 딸기같지만 토마토.

깔끔하고 괜찮았던 롤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