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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열두번째 수업_그녀들은 모두 고수 어제의 그녀들은 모두 고수였다. 분명 '기초'반 수업이었는데도 말이다.. 심지어 어제가 두번째 수업이라는 20살정도 되어보이는 귀여운 학생(?)도 있었다. 어디가서 체력적으로 뒤지지 않는다는 내 기준은. 분명 내 또래 혹은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과 비교했을때 였나보다. 나의 협소한 인간관계에 새삼 놀랐다. 하긴.. 이 나이쯤 되면 나이 어린 사람들은 조금은 부담스럽다. 거리낌 없이 물어보던 질문들도 속으로 한두번 정도 더 생각하게 되고, 결국 그 질문은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과는 대화가 조금 어렵다. 뭐, 아무튼..... 어제는 늘 보던 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이었다. 아.. 몸풀기부터 장난이 아니다.... 요가 수업에서의 내 다리찢기 가동범위가 그래도 상위 3등 이내까지는 되는편인데.. 더보기
폴, 구스넥 _ 백신접종도 아닌데 팔을 움직일 수 없다 여덟번째 수업. 구스넥을 배웠다 폴을 부여잡은 모습이 마치 거위의 얼굴같다고 해서 '구스넥' 이라고 불리운다. 손부터 팔꿈치까지의 면적으로 폴을 미는힘을 사용하여 버티는 그립법. 기본적으로 팔에 엄청난 힘이 필요하기때문에, 다음날 나는 팔을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다들 백신3차 맞고 팔 올리기 힘들다던데.. 나는 구스넥때문에 팔을 올리기가 힘들었다. 사실 구스넥이 문제가 아니라, 이날은 나 외에 모든 사람이 '고수'였다. 나만 '초하수' ... 그냥 혼자 묵묵히 밀고 당기는 힘으로 회전, 회전, 회전..... 외로운 일곱번째 수업. 아홉번째 수업. 이날은 클래스 이름도 '초급' 말만 들어도 반가운 초급반 수업 내가 다니는 학원은 초급반이 잘 열리지 않아서 서운하다.... ;; 그래도 내가 허접인거 알고.. 더보기
리모러브, もう、そこから気持ちが零れちゃったんで、 그 안에서는 이미 마음이 넘쳐버렸어요 私レモンさんとなんとなく対話するなんて 제가, 레몬상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게 나고나서 気がついたらいつの間にか、いつから 저도 모르게 언젠가부턴가.. 언제부터인가 一日一回は必ず思うことがあるんです 하루에 한번씩은 꼭 생각하는게 있어요.. 朝起きて思う日もあれば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하는 날도 있고 仕事が終わって帰り支度(したく)してる時とか 일끝나고나서 퇴근준비를 할때라던가.. 誰もいない玄関(げんかん)の鍵(かぎ)を開ける瞬間(しゅんかん)とか 아무도 없는 현관문 열쇠를 여는 순간이라던가 寝る前とか 자기전이라던가... 一日一回は必ず思うんです 하루에 한번은 꼭 생각해요.. 好きだなんて、レモンさんのこと今日も好きだ、今日も好きだなんて 좋아하는구나... 레몬상을.. 더보기
폴, 일곱번째 수업 _ 소주가 생각나는 리버스그립 일곱번째 수업 리버스그립....어쩌고...를 배워보았다. 폴을 등뒤에 놓고 손을 위아래로 잡은다음, 당기고 미는 힘을 이용해 몸을 띄우는 기본 동작. 기본맞아? .... 위로 잡은 오른손의 당기는힘과 아래로 잡은 왼손의 미는힘 코어의 힘 허리의 힘이 전체적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오른손이 주르륵 미끄러져 내려온다... 온몸에 힘을 팍 주고 오른다리를 들어서 회전을 주면 빙글빙글 돌게되는데, 이를 시작으로 콤보가 시작되는 개념 그러나, .... 오른손이 당황스럽게도 주르륵 미끄러져 내려온다. 어?? 이거 왜이러지? ..... 애꿎은 그립제만 다시 발라보고,,, 봉을 수건으로 열심히 닦아본다. 원인은 다른곳에 있음을 알면서도.... 그리고 재 도전!!!! 그러나,, 봉에 매달려 회전하면서 온 몸을 떼고 1초도 .. 더보기
폴, 여섯번의 수업 _ 애증의 프린세스 어제 저녁, 여섯번째 폴 수업에 갔다. 수업 자체가 '초급'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던지라, 조금 부담을 덜고 참석했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어제 수업은 첫수업을 받으러 온 회원도 있었다. 그래도 나는... 다섯번이나 받았는데!!!! 처음 온 그 사람보다 못했다!!!! 그분은 키가 170도 넘어보였고, 다리는 흡사 모델처럼 곧고 길고 우아했다. 기본 비쥬얼이 그러하니, 동작을 서투르게 해도 예뻤다. 그래.. 뭔가 운동을 하던 분이겠지.. 가령 발레라던가 무용이라던가... 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항상 폴을 배우러가면 내 몸뚱이에 대한 우울함이 밀려온다. 나는 내 자신을 사랑하지만, 내 몸뚱이까지는 사랑하지 않는가보다. 폴 수업을 받으러 가면, 여러모로 자존감이 낮아지곤 한다 . 이걸 계속해야하나.. 하는.. 더보기
2021.11.20 _ 目が覚めた 夢の中で君を見た あなたそっくりの息子と一緒たった どても,幸せそうで,私なんか... でも,なんとなく.. あなたは私を見つけて, 無視しなくて私に優しく声をかけてくれた. いつも通りに.... そんなに.... でも, もう...あなたにとって大事な人は私じゃなかった . . . . 眠れなかった . . . 더보기
폴, 두번째 수업을 마치고... 추워졌다. 해방감과 충족감과 성취감을 모두 주었던 러닝이 힘들어졌다. 차가워진 공기에 목이 아팠고, 콧물이 흘렀으며, 짧아진 낮시간으로 인해 부쩍 나빠진 시력은 캄캄한 곳에서 더욱 힘을 잃었다.. 어두운 공원을 콧물흘리며 뛰는 기분은 별로였다. 그래서 다른운동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이젠 나에게 운동은 아니다. 그저 생활의 일부일뿐.. 고강도의 운동이 필요했다. 게다가 성취감까지 있으면 더 좋겠지? 그동안 해보고싶던 클라이밍에 도전해봤다. 체험수업 50%할인 . 2만원을 내고 방문했던 그날. 기초수업 첫날이었다. 재미는 있었으나, 일단 '힘이들지 않았'다 그리고 일부러 발가락을 구부리고 신어야 하는 클라이밍 신발의 특성상 '발가락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수강등록은 하지않고 체.. 더보기
2021.10.18_ 맛있는것 발견 얼마전 내친구 현주를 거의 일년만에 만났다. 현주를 만나면, 좋은 정보를 많이 알게되는데, 그 정보는 주로 먹을것과 건강에 관련된 부분이다.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주는 얼마전 먹었던 썬드라이토마토와 치즈만 들어간 파니니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그렇게 단순한 재료들이 그토록 맛있을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을 했다. 그리하여 직접 썬드라이토마토를 만들어 파니니를 해먹는다고 했다. 그 맛이 궁금해서 나도 한번 해보았다. 썬드라이토마토가 들어간 파니니. 일단 썬드라이토마토를 만들어야 한다. 다른거 없고, 그냥 방울토마토를 잘라서 건조시키면 되는데, 건조기가 있다면 아래 사진처럼 말려주면되고 없다면, 오븐 100도에서 2시간~3시간 정도 저온에서 오랫동안 구어주면 된다. 나는 둘다 해봤는데, 확실히 오븐이 더 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