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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책] 모멘트_더글라스 케네디


모멘트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출판사
밝은세상 | 2011-10-2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단 한번뿐인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
가격비교

 

 

단 한번뿐인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가끔 이런이야기에 끌릴데가 있다. 눈물나고 가슴먹먹한 사랑 이야기.

더글라스 케네디의 글을 네번째 읽는다. 이야기를 진행해가는 천부적인 자질이 있는 작가 같다.

 

이책의 주인공은 토마스와 페트라.

토마스는 세계를 여행하며 여행기를 쓰는 작가이다.  출판사로부터 독일에 관한 여행기를 써보지 않겠냐는 제안에 따라

토마스는 서독에 거주하게 되고, 라디오리버티 라는 독일 직장에서 운명적으로 페트라를 만나게된다.

 

그러나 페트라는 동독에서 포로로 잡혀있다가 서독으로 망명하여 어두운 과거와 닫힌 마음으로 행복에 대하여 부정적인 마음을 가진 여인이었다.

그런 페트라가 토마스를 만나 행복해질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품게되고, 토마스또한 불우했던 어린시절의 환경으로 인해 닫힌마음으로 살던 남자였다.

이런 그들이 서로 사랑하며 미래를 약속하며 서로는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느낀다.

 

 

결혼식을 올리고 미국으로 떠나기 몇일전,

토마스를 찾아온 서독의 비밀경찰은 페트라가 동독의 비밀스파이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이야기하고, 토마스에게 접근한것도 첩보활동을 위한

의도적인 접근이었다며 여러 증거들을 보여준다. 심지어는 토마스와 만나는 와중에도 다른남자를 만나 관계를 가졌다는 사진증거까지 보이며

페트라를 체포할수 있게 협조하라고 이야기한다.

 

진실이 아닐꺼라며 심한 혼란에 빠진 토마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페트라가 첩보활동을 하고 있는 순간을 목격한  토마스는 이성을 잃었고, 모든 상황을 설명하게 해달라는 페트라를 거리로 내몰았다.

페트라는 서독의 비밀경찰에게 바로 체포되어 동독으로 이송되었고. 이렇게 둘의 사랑은 끝이났다.

 

 

 

이후 26년동안 토마스는 다른사랑을 마음에 담을수가 없었다.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고,

 

어느날 배달되어온 페트라의 노트.

 

페트라의 이름을 보는순간 토마스의 모든 기억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평생 한번뿐이었던 사랑...

 

노트에는 페트라가 스파이었다는 사실들이 정말로 오해였으며, 페트라는 지난 반반세기동안 토마스만을 생각하고 사랑했다고 적혀있다.

순간(모멘트)의 오해로 인한 사건이 평생 단 한번뿐인 운명적인 사랑을 갈라놓았다.

 

 

 

페트라는 암으로 사망한 상태였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페트라는 토마스의 아이까지 임신한 상태였다 (아이는 동독의 고문관에 의해 유산되었다고 한다)

 

서로를 그리워하며..

마음속에 그 누구도 담지못하고..

순간의 오해때문에 평생을 허무하게 살았던 사랑 이야기.

 

 

"페트라.. 나의 페트라.."

"토마스.. 나의 토마스.."

 

"난 아직도 그때일을 생각하면 울어" 라는 구절은...   "난 아직도 그때일을 생각하면 슬퍼" 라는 말보다 더욱 큰 슬픔과 애절함으로 다가온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러하지만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넣어서 스토리를 풀어가는 작가의 능력은 대단히 압도적이어서

꽤 긴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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