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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15 런던

꽃과 나무... 그리고 정원

 

마리 할머니는 내게 물었다.

"너희집에 정원이 있니?"

그 질문에 당황스러웠었다...

정원이라니.......

그렇지만, 런던 거리를 몇일 다녀보고 나서

그 질문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런던은,

어딜가나 꽃이 있고, 커~~다란 나무가 있고, 정원이 있다.

흙이 있고, 풀이 있고 맑은 공기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올림픽 공원이나, 여의도 공원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의 웅장한 공원들이 마냥 부러웠고, 한없이 좋았던 시간들...

비가왔던 공원조차 반짝이는 호수로 인해 미치도록 눈부셨더랬지...

 

 

솔찍히 런던의 물가는 무척이나 비쌌다.

1파운드에 우리나라돈 1700원, 그리하여 런던에서 저렴하다고 말하는 샌드위치 조차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5~6천원 돈 인것을..

그 돈으로 우리나라에서 샌드위치 사먹어봐라.. 싸다는 소리가 나오는지..

하지만 꽃 만큼은 확실히 '싸다!'

꽃을 가까이 하는 문화, 

그로인해, 런던 시민들의 마음속에 어떠한 풍요로움을 주는가는 상상해보지 않아도 당연한 일이겠지... 

 

 

 

내 숙소가 있던, 노팅힐 부근의 거리

세인트룩스로드 . 17번 집.

정말로 푸르르고 눈부시고 조용하고 예쁜 동네였다. 

 

 

 

 

여기도 우리동네.

 

 

 

 

 

 

 

기본적으로 런던의 모든 주택가는 이런식이었다.

예쁜 대문과 가드닝.

 

 

 

 

 

 

 

 

 

 

 

 

 

 

 

 

 

 

 

 

 

 

 

 

 

 

 

 

 

 

 

동화책에서나 나올법한 집들이

여기저기에 그냥 마구마구...

 

 

 

 

이런집에서 사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분홍색 휴지를 구겨놓은듯한 이미지.

 

 

 

 

폰트랑, 장미꽃이랑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있을까...?

내가 이 계절에 런던을 찾았던건 정말로 잘한 일인것 같다.

 

 

 

 

 

 

 

 

 

 

 

 

 

 

 

 노팅힐 거리 주택가.

 

 

 

 

 

 

 

 

 

 

거리를 지나다가도,

어디선가 달콤한 향기가 풍겨오면 ..

나도 모르게 가까이 가서 향기를 맡곤 했었지,

 

 

 

 

 

 

한다발에 4파운드. 울나라 돈으로 약 7천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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