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지도, 과감하지도 못했던 자신의 지난 시간들이. 아무런 기대없이 거울을 보고,
애매한 호기심으로 감정을 찡그리며 보냈던 시간들이 주는 고통을, 그녀는 외롭게 슬퍼할 수 있을 뿐이었다.
가끔씩 솟아올랐던 불투명한 열망조차 사실은 얼마나 굼뜨고 앙상한 죽지뼈 같았었는가,
'신경숙, 겨울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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