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

나만 이해할수 없는것들

난 어려서부터 방문을 항상 열고 잠을잤다.
혼자서 잠을 자고싶어...라는.생각이.들기전부터 난 혼자 잠을 자게되었고, 아직 귀신이 가장 무서운 나이였던 나는 방문을 닫고 그 공간에서 혼자 잠드는것은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방문을 닫고 잠을자는것이나 그러한 사람들을 보는것이 어색하다...

어려서 엄마는
라디오와 티비를 동시에 틀어놓으면 "안되" 라고 했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나는 묻지않았었지만
그 안되 라는 말이 머리속에 꽤나 강한 느낌으로 자리잡아
난 지금까지도 티비와 라디오를 동시에.틀어놓으면 무슨.큰일이라도 날것만 같은.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다

"엎드려서 먹으면 소가된다" 라고 세뇌당했던 어렸을때의 기억은. 성인이된지 한참이.지나서도 "과연 정말 엎으려 먹으면 소가될까?"라는 궁금증과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일에 대한 묘한 동경? 내지는 금지된 것을 엿보는 두근거림으로 감히 하지 못했던 일중 하나이다. 물론 지금은 엎드려서 빵도먹고 과자도
먹고 별거별거 다 먹는다. 이젠 밥도먹어보고싶지만 그건 조금 어렵겠지...

내가 스물다섯살이 될때까지
집에서 소변을보고 물을 내리지.않았었다.
우리집에서는.그게 당연한.일이어서 내 뒤에 들어온 누군가가.다시 볼일을 보고 물을내리곤 했었다. . 내가 25년간 그렇게 살아왔지만도 그렇게.살지않았던 지난15년간 "왜 우리집은 물을 내리지 않았을까????" 라는.의문이.머리를 떠나지않는다.
물론 공중화장실에서는.예외였다. 이것도 참 웃기지.....
나의(우리집의)더러운 습관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않아.같이살던 오빠가 "너는왜 화장실.다녀와서 물을 안내려?" 라고 말을 한 후로 없어졌고,.그것은 내가 자라면서 자연스러웠던 습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창피했던 기억이.난다....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Honest Carbonara  (0) 2013.02.18
예쁜 쿠키커터.  (0) 2013.02.05
FREE SIZE  (1) 2013.01.18
결정.  (0) 2013.01.05
데자뷰  (0) 2013.01.03
Undo  (0) 2013.01.01
  (0) 2013.01.01
어떻게 알았을까.  (0) 2012.12.28
사치.  (0) 2012.12.08
-  (0) 201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