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가면 꼭 먹어봐야한다고 스스로 세뇌시켰던,
일명 돼지족발 = 꼴레뇨
우리나라에도 족발은 있지만. 울나라는 족발시키면 뼈랑 살을 다 발라서 먹기좋게해주고.
족발을 물에 삶아서 나오는반면
여기는 족발하나를 통채로..... 칼을주고선 알아서 발라먹어야함.
그리고 물에삶은족발이 아니라 훈제구이한 족발임.
이거 먹어야 겠다고 생각할때에는 어디어디가 맛집이고 잘한다~ 라고 알아가서
꼭 그곳에 가서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고나서는 위치찾는것도 쉽지않았고.
그노무 .. (아직도 이름이 잊혀지지않아) "마르코폴로" 식당 찾느라고 거의 한시간동안 주변에서 맴맴돌다가
결국 못찾고 들어갔던 식당이 바로 이곳.-_-;;
그냥 까를교와 구시가지광장을 이어주는 도로에 있는 많은식당중
바깥에 그림그려져 있는거 보고 들어갔음. ㅋ
우리가 시킨건 꼴레뇨와 이 파스타였는데.
파리에서 마지막날 먹은 그 거지같은(?) 파스타에 대한 보상심리로 시킨거였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대만족~ >_<
단,
주의할점은..
너무짜서 식사대용으로먹기보단.... 술안주정도로..
우리가 갔던곳이 짜게 나온건지.. 아님원래 짠지.. 한번밖에 못먹어봐서 판단불가 ㅋ
하나시키면 양도 너무 많아서.. ㄷㄷ
그래도 칼로 쓱싹쓱싹 발라먹는 재미도 있고~
맛도있는
프라하의 꼴레뇨~
다음번에 갔던 식당은
구시가지광장 한가운데 있는 노천까페식으로 꾸며진 식당중 한곳인
<스타로메스트카> 라는곳.
윙버스 가이드를 출력해갔던터라
그곳에서 추천하는곳으로 고고
프라하의 전통음식중에 꼴라뇨와 쌍벽을이루는 굴라쉬를 맛보기 위해.
메뉴를 열라게 탐독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추천메뉴인
굴라쉬 & 치킨스테이크를 시켰음.
얘가 굴라쉬.
굴라쉬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
내입맛에 안맞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내입맛은 잡식성.
이렇게 맛날수가 ㄷㄷ
옆에 시뻘건건 고추같지만 사실은 소세지.
소스에 밥비벼먹고싶은 충동은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죽일놈의 식욕.
치킨스테이크.
접시봤을때 정말 촌스럽다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나름 프라하스럽기도 하다는 느낌.?
닭가슴살을 펼쳐서 굽고
감자도 통으로 굽고.
맛있었다~ >_<
소스에 콕 찍어서~
프라하의 식당에 관해 알고 있던건.
1. 식전에 주는 빵은 공자인줄 알고 먹었다간 나중에 계산할떄 돈 내야한다.
2. 한국사람에겐 팁을 강요한다 (내지는 계산서에 아주 팁이라고 +해서 계산서 가져온다)
이 두가지였는데.
이 식당이바로 이 두가지를 충족시키는 곳이었음 ㅎ
빵은 사진만찍고 손도 안댔고.
우리가 갔을땐 손안댔으니 빵값 계산은 안하던데... 요즘엔 악독해져서 빵 먹지도 않았는데 계산서에 포함시키고
그러나보다..
음식맛은 괜찮았는데 너무 불친절하다는 평이 지배적...
우린 파리에서도 노천까페에 가본적이 없었기에
바깥에서 먹었는데, 스키장가면 난로해주듯이 이렇게 좌석마다 난로가 되어있어서
따뜻하게 밥을 먹을수 있었다는 사실!
(덕분에 버터는 줄줄 녹고 있었지만 ㅎ)
밥먹으며 바라본 풍경.
드글드글 사람뿐이었지만. 너무 행복했던 기억.
(하지만, 밥값으로 너무 많은돈을 지출했다!!!)
덧붙임.
외국나가면 꼭~ 한국음식 찾는사람 있지.
그게바로 내친구 윤진양.
꼭 사발면이나 김치같은건 잘 챙겨가지고 다닌다는... (아까 말했든 난 뭐든 잘먹는 타입이라 ㅎ)
프라하에서 한국식당엘 갔는데.
비빔밥을 만원도 넘는 돈을 주고 먹었다는사실.
김치찌개도 무지 비쌌음.
그런데 맛은있어서 비쌌지만 만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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