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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020.01.07-빛의과거

나 자신이 실망스럽고 그러다 보니 의욕이 없어 방치하게 되고,

결국 해야할 것을 제대로 못 해 무력감에 빠지고,

무력감은 쫓김과 불안을 낳고

그래서 자신감을 잃은 끝에 제풀에 외로워지고,

그 외로움 위에 생존 의지인 자존심이 더해지니

남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고,

그러자 곧바로 소외감이 찾아오고

그것이 또 부당하게 느껴지고, 이 모든 감정이 시간 낭비인 것 같아 회의와 비관에 빠지는 것

 

- 은희경, 빛의 과거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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