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심하게 이것이 먹고싶었다...
일명 '허니점보브래드'라고 일컬어지는
술집에서는 안주로 팔기도하고
까페에서는 내가만든거 절반만큼 주고 오천원.
아침부터 퇴근할때까지 머리속에는 오로지
허니점보브래드만 가득가득~~~
빵집엘 갔는데,
통채로된 식빵도 없구.. 네모난 샌드위치용식빵도 없구...
그래서 할 수 없이 일반 식빵을 사왔다..
버터랑 꿀 듬뿍뿌려먹을꺼라 일명 다이어트식빵으로...(우유도 버터도 들지않은 식빵)
그래서 식빵5개를 탑으로 쌓아서 베비로즈님이 만든데로 칼집내고 구었음.
베이킹용으로 쓰던 앵커버터가 노랑색이라.. 버터녹인부분이 심하게 노랑이라 좀 거시기 했지만...
아무렴어때. ~
1. 빵을 사진처럼 칼집내고 (빵 바닥까지 깊숙히)
2. 1차적으로 180도에서 5분 구어주고
3. 꿀이랑 버터을 올려서 버터녹을정도 5분정도 더 구어준다음
4. 슈거파우더와 시나몬가루를 섞은걸 빵위에 솔솔뿌려준다.
5. 완성! 먹기.
가운데 한입파서 먹었더니.. 꿀을 너무 적게뿌렸나.. 영 심심한 맛이길래
냉장고에있던 연유를 꺼내서 들이붓는수준으로 마구 뿌려줬다.
아. 훨씬맛있어~
그런데..
가운데부분은 너무달고 버터때문에 느끼해서..
많이먹진 못했다....;;
맘같아선 이거 다 먹어치울기세로 하루종일 먹고싶었더랬는데....
결국 남김... 아깝다..
남겨뒀다가는 밤중에 다 먹어버릴것같아서 남긴건 바로 쓰래기봉투로 직행해줘야한다..
이거먹고...밥에 물말아서 김치랑 먹고싶은걸 참느라 혼났다...( --)
내사랑 50미리 마크로렌즈가 부상당했다..
때마침 스트로브 건전지도 다되서.... 사진이 이모양...
흑...
언제고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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