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리웠어”
나는 쇼코가 조금 미워져서 나도 네가 보고싶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내가 그리웠다는 그 말에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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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나는 쇼코에게 내가 어떤 의미이기를 바랐다.
쇼코가 내게 편지를 하지 않을 무렵부터 느꼈던 이상한 공허감.
쇼코에게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정신적인 허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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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용서해주기를 바라는 건 아니야.
그냥 내 마음 편하려고 이런 편지를 썼다고 욕해도 좋아.
사실 그렇기도 하니까.
이제 조금은 내 마음이 편해지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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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 中
2016 :: 도쿄 _ 너는 그 사이에 참 많이도 달라졌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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