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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쉼,

그래,
그런 것 같아.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듯이 모든 일은 끝없이 계속되고 있어.
작별도 끝이 아니고 결혼도 끝이 아니고 죽음도 끝이 아닌거지.
생은 계속되는 거지.
제어할 수 없이 복잡하게 얽힌 채
다양하고 무질서한 모습으로.
이따금 이런 시간,
누군가 만들어 놓은 이 바닷가 우체국에서 잠깐 머무는 이런시간,
이렇게 홀로 남은 시간 속에서야 그 계속되는 생을 지켜보는 마음과 조우하게 되는 거지.

신경숙_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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