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건강한돼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폴, 굉장한 기세 폴에 대한 글을 오래도록 못썼다. 기록에 대한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 두번째 등록기간동안 많은 회의감에 빠졌었고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게다가 갈비뼈 부상과 코로나로 인한 장기 결석은 그나마 미미하게 쌓아왔던 실력을 리셋시켰고, 다시 운동을 시작했을때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 "아.. 안하고싶다.. 가기싫다.. " 하지만 돈아까운 마음은 있어서 꾸역꾸역 출석은 했음. 그리고 등록횟수를 소진하기 하루전날 , '나 이제 연장안할거야' 라고 화영이에게 선포를 했다. 화영이는 나와 같이 폴댄스를 배우는 동생의 와이프.. 를 뭐라고 부르지.? 아무튼 나에게는 그냥 '화영'이다. 화영이는 매우 아쉬워 하며 조금 더 배워볼것을 권유했지만, 나의 마음은 굉장히 확고했다. 그당시 나는 폴댄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매우 .. 더보기 폴, 언제나 기초이고 싶은데 과연 할수 있을까, 하지말까를 반복했던 폴 수업 등록횟수를 모두 소진했다. 사실, 더이상 등록 안하려 했었는데,.. 선생님이 살며시 오시더니, 재등록에 대해서 물어보셨다. "사실 제가.. 너무 못해서. .. 안하려고 생각했는데.. 고민되요" 라고 뜻을 비췄더니, 아니라고 희망을 또 심어주셨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날, 선생님은 정말 내게 친절하셨다.... .. 그래서 나는 또 재등록을 했지. 재등록을 하면서 미쳐 몰랐던건, 재등록과 동시에 나는 선생님들께 기초가 아닌 초급으로 인식된다는 거였다. 내 실력은 아직도 기초인데, 아직 클라임도 잘 못하는데... 왼손이 위로 가야하는지 아래로 가야하는지도 잘 모르는데.. 그나마 나와 수업을 오래 했던 선생님은 나의 모자란 실력을 알기에 내 눈높이에 맞춰 난이도를 .. 더보기 폴, 열두번째 수업_그녀들은 모두 고수 어제의 그녀들은 모두 고수였다. 분명 '기초'반 수업이었는데도 말이다.. 심지어 어제가 두번째 수업이라는 20살정도 되어보이는 귀여운 학생(?)도 있었다. 어디가서 체력적으로 뒤지지 않는다는 내 기준은. 분명 내 또래 혹은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과 비교했을때 였나보다. 나의 협소한 인간관계에 새삼 놀랐다. 하긴.. 이 나이쯤 되면 나이 어린 사람들은 조금은 부담스럽다. 거리낌 없이 물어보던 질문들도 속으로 한두번 정도 더 생각하게 되고, 결국 그 질문은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과는 대화가 조금 어렵다. 뭐, 아무튼..... 어제는 늘 보던 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이었다. 아.. 몸풀기부터 장난이 아니다.... 요가 수업에서의 내 다리찢기 가동범위가 그래도 상위 3등 이내까지는 되는편인데.. 더보기 폴, 구스넥 _ 백신접종도 아닌데 팔을 움직일 수 없다 여덟번째 수업. 구스넥을 배웠다 폴을 부여잡은 모습이 마치 거위의 얼굴같다고 해서 '구스넥' 이라고 불리운다. 손부터 팔꿈치까지의 면적으로 폴을 미는힘을 사용하여 버티는 그립법. 기본적으로 팔에 엄청난 힘이 필요하기때문에, 다음날 나는 팔을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다들 백신3차 맞고 팔 올리기 힘들다던데.. 나는 구스넥때문에 팔을 올리기가 힘들었다. 사실 구스넥이 문제가 아니라, 이날은 나 외에 모든 사람이 '고수'였다. 나만 '초하수' ... 그냥 혼자 묵묵히 밀고 당기는 힘으로 회전, 회전, 회전..... 외로운 일곱번째 수업. 아홉번째 수업. 이날은 클래스 이름도 '초급' 말만 들어도 반가운 초급반 수업 내가 다니는 학원은 초급반이 잘 열리지 않아서 서운하다.... ;; 그래도 내가 허접인거 알고.. 더보기 폴, 일곱번째 수업 _ 소주가 생각나는 리버스그립 일곱번째 수업 리버스그립....어쩌고...를 배워보았다. 폴을 등뒤에 놓고 손을 위아래로 잡은다음, 당기고 미는 힘을 이용해 몸을 띄우는 기본 동작. 기본맞아? .... 위로 잡은 오른손의 당기는힘과 아래로 잡은 왼손의 미는힘 코어의 힘 허리의 힘이 전체적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오른손이 주르륵 미끄러져 내려온다... 온몸에 힘을 팍 주고 오른다리를 들어서 회전을 주면 빙글빙글 돌게되는데, 이를 시작으로 콤보가 시작되는 개념 그러나, .... 오른손이 당황스럽게도 주르륵 미끄러져 내려온다. 어?? 이거 왜이러지? ..... 애꿎은 그립제만 다시 발라보고,,, 봉을 수건으로 열심히 닦아본다. 원인은 다른곳에 있음을 알면서도.... 그리고 재 도전!!!! 그러나,, 봉에 매달려 회전하면서 온 몸을 떼고 1초도 .. 더보기 폴, 여섯번의 수업 _ 애증의 프린세스 어제 저녁, 여섯번째 폴 수업에 갔다. 수업 자체가 '초급'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던지라, 조금 부담을 덜고 참석했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어제 수업은 첫수업을 받으러 온 회원도 있었다. 그래도 나는... 다섯번이나 받았는데!!!! 처음 온 그 사람보다 못했다!!!! 그분은 키가 170도 넘어보였고, 다리는 흡사 모델처럼 곧고 길고 우아했다. 기본 비쥬얼이 그러하니, 동작을 서투르게 해도 예뻤다. 그래.. 뭔가 운동을 하던 분이겠지.. 가령 발레라던가 무용이라던가... 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항상 폴을 배우러가면 내 몸뚱이에 대한 우울함이 밀려온다. 나는 내 자신을 사랑하지만, 내 몸뚱이까지는 사랑하지 않는가보다. 폴 수업을 받으러 가면, 여러모로 자존감이 낮아지곤 한다 . 이걸 계속해야하나.. 하는.. 더보기 폴, 두번째 수업을 마치고... 추워졌다. 해방감과 충족감과 성취감을 모두 주었던 러닝이 힘들어졌다. 차가워진 공기에 목이 아팠고, 콧물이 흘렀으며, 짧아진 낮시간으로 인해 부쩍 나빠진 시력은 캄캄한 곳에서 더욱 힘을 잃었다.. 어두운 공원을 콧물흘리며 뛰는 기분은 별로였다. 그래서 다른운동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이젠 나에게 운동은 아니다. 그저 생활의 일부일뿐.. 고강도의 운동이 필요했다. 게다가 성취감까지 있으면 더 좋겠지? 그동안 해보고싶던 클라이밍에 도전해봤다. 체험수업 50%할인 . 2만원을 내고 방문했던 그날. 기초수업 첫날이었다. 재미는 있었으나, 일단 '힘이들지 않았'다 그리고 일부러 발가락을 구부리고 신어야 하는 클라이밍 신발의 특성상 '발가락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수강등록은 하지않고 체.. 더보기 산, 2021년 10월 설악산 대청봉 드디어, 설악산에 다녀왔다. 가다가 중간에 포기하더라도 일단 시도는 해보자! 라는것이 나의 심정이었다. 결론: 무슨 근거로 스스로를 과대평가 했었는지 모르겠다. 2021년 10월9일 기준 설악산 등산 팁 - 한계령 휴게소 주변 주차불가 : 경찰차가 나와서 단속하고 있음. 휴게소가 문 열기전 주변 갓길에 차 댈수 있다고 들었는데, 불가능함. 그냥 오색약수터 부근 큰~ 주차장에 차 대는게 속편함 - 오색약수터 대형주차장 요금 : 선불 만원 - 오색약수터 -> 한계령휴게소 입구까지 택시비 : 정액2만원, 한계령 휴게소에 택시 상시 대기중 - 오색약수터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약 1키로정도 거리임 : 오색으로 하산해서 주차장까지 걸어가려면 죽을맛. - 복장 : 이거때문에 굉장히 고민이 많았는데... 더위많이타는사람..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