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젤리나

튈를리에서 나온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몽블랑을 판다는 앙젤리나로 향했다.
사실 윤진이는 그닥 땡겨하지 않았지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xxx인데??!!! 하면서 내가 꼬셨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몽블랑을 파는곳. 앙젤리나.
1903년부터 있어온 이곳
100년도 넘은 전통이네...
그러고보면 정말 대단하다 느낀게
건물자체도 오래오래된 건물이 많은데 보존을 참 잘했다는 생각..
옛것을 허물거나 부수지 않고 이래 잘 살려서 나라의 전통을 고스란이 가져간다는게 참 인상깊었다...
우리나라는..
부수고 짓고 부수고 짓고...;;;








요 라인에 있다.

여기에 기념품 상점도 있고 상점들 구경하면서 쭉 걸어가면 앙젤리나 나온다...







사진상 위치로 보면 대략 이정도?







찾았어요 앙젤리나. 헤메지 않았어요~~~

사실 너무 많이 걸은것같아서 기념품가게 여자한테 어디냐 물어봤더니 조금 더 가라고 해서
더 열심히 걸엇더니 바로 나왔음~ ㅎ 무언가 찾을때 바로바로 찾으면 제일기쁨...
아.. 여자둘이 길찾기 넘 힘들다~







+_+







포장도 가능하고 앉아서 먹을수도있지만
몽블랑도 그렇지만 쇼콜라쇼를 너무 먹어보고 싶던 나는..
자리에 앉아서 먹는걸 선택. (물론 자리에 앉아서 먹는게 약간 더 비싸다)

후기를 읽었을땐 .. 프랑스인들 너무 여유로와서 자리에서 하루종일 기다려야 서빙해주는사람 온다고 했는데
앉아서 5분도 안되니 누군가 와서 주문받아간다...
메뉴판도 주지만.. 머리아픈 글씨밖에 없으므로 대충 보기만하고 그냥

원쇼콜라쇼~ 앤... 원몽블랑 플리즈.  이게 주문끝 -_-;







바로 셋팅.


몽블랑과 생크림과 쇼콜라쇼.
쇼콜라쇼는 알기쉽게 말하자면 코코아? 정도?

하지만 앙젤리나의 쇼콜라쇼는 농도가 아주아주 걸쭉~해서 일반 코코아를 생각하면 오산.

그나저나 저....
커피잔 접시들 너무 탐난다....









귀여운 포트에 가득담긴 진한 쇼콜라쇼~
이거 한잔이면 피로회복제가 따로없는듯.
혈당수치 확!!!!! 끌어올림 ㅋ






생크림을 조금 덜어 넣구요

쇼콜라쇼를 잔에 부어서 살살저어 섞어 마셔요~

칼로리는 무척폭탄적이겠져? ㅋㅋㅋ 하지만 괜찮아요~ 앙젤리나 쇼콜라쇼 언제 또 먹어보겠어요~
즐길땐 즐겨야해용~

잇힝~





섞어마시면,

아주달고 따뜻하고 걸쭉한게.. 달긴 아주 달긴한데 그래도 이 뭔가 계속 땡기는맛.
생크림 안넣고 마셔도 되지만
우리 옆테이블 여자애들이 생크림 왕창넣어서 숟가락으로 떠먹는데 맛나보여서 나도 왕창넣었음.








먹고 또먹고 먹고 또먹고

요렇게 한 3잔정도 나오는듯?








단점이라면

먹다보면 잔이 좀 추잡해보인다는게.....








바로 그 몽블랑.

세상에서 가장맛있다는 몽블랑~

몽블랑은 밤크림을 얹어 만든 케잌류인데,
울나라에서 먹었던거랑은 진짜루 틀리다.
몽블랑크림안쪽에는 많이 달지않은 생크림으로 채워져있고 바닥부분은 설탕인지 뭔지 서걱서걱씹히는 밀크향나는
시트로 되어져 있는데, 단거 안좋아하는사람은 이 바닥부분은 안먹는게 좋을듯...
갠적으론 식감이 별루라.....(설탕이 씹히는듯한..)

하지만  밤크림과 생크림을 함께 떠먹는 그맛은 정말 천국.







아..여기도 테이블 너무 비좁아...






나혼자 신났음.

앙젤리나~
쇼콜라쇼~
몽블랑~
신나신나~








테이크아웃해가는곳.
각종 먹을것들과 빵들~







집에 사가꼬 가고싶은건 많았으나

코코아같이 생긴거 캔에들은거 한통샀음~ ㅎ
아직 개봉전인데...
여기서 팔던 그 쇼콜라쇼의 맛은 안나겠지만~ 그래두 기대된다~!
15유로.
23000원 .. 15유로라고 할땐 아무생각없었는데.  지금 계산해보니 코코아치곤 비싸군.







앙젤리나 밤크림
사와볼까 했지만
어디다가 쓰나.. 하는생각에 안샀다.








화려해....

이런데서 일하고싶다...









몽블랑과 쇼콜라쇼를 먹은 계산서.

21390원정도. (2010.10월 환율 1550원)





누군가는 너무 달아서 몽블랑과 쇼콜라쇼 두개시켜먹음 목구멍이 타들어간다고들 하던데...
난 먹을만 했다~
여행가서 정말 많이 걷고 지쳤을때.
그때 들러서 한잔 마셔주면... (마셔준다기보다는 수저로 떠먹는게 더 맛있더라 ㅎ )
피로도 풀리고 스트레스도 풀릴법한 앙젤리나 쇼콜라쇼와 몽블랑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