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벨로마켓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기

포토벨로 마켓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기

 

1. 엔틱한 그릇더미에서 보물 건지기

2. 구제옷 사이 숨은 보석 득템하기

3. 예쁜상점 쇼윈도 감상

4. 런던스러운 색감의 집들과 정원, 그리고 꽃들을 놓치지 않는 여유 챙기기

5. 허밍버드베이커리에서 너도나도 맛보는 레드벨벳 컵케이크 먹어보기 (맛은 보장못함. 설탕이 씹히는 크림치즈 프로스팅은 각오해야할껄?)

런던의 마켓을 세곳정도 가봤지만

너무나도 색깔이나 성격이 달라 마켓마다 보는 재미가 있었다.

 

마지막 날 ... 출국날이라서 집주변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마침 금요일이어서 포토벨로 마켓이 서는 날 이었다.

포토벨로 마켓은 금요일과 토요일만 선다고 하고, 금요일보다는 토요일이 훨씬 활발하다고 하니 참고해야 하겠다.

 

집에서 이른시간 나와, 동네 산책하듯 걸어 찾아간 포토벨로 마켓.

이른시간이라 상인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깔고 있었다.

이날은 날씨가 흐리고 바람까지불고 비도와서... 엄청 추웠다.

내가 가진 옷 총출동. 이날 진정한 런던의 날씨를 경험했지.

 

 

 

 

 

 

 

 

 

 

옷보다는 그릇에 관심이 많은 여자라서,

여기서 꽤 많은시간을 보냈다.

비쌀줄알고 소심하게 골랐는데,

이 바구니는 한개에 1파운드였다!!!!  가방이 무거워서 많이 못산게 한이되네...진정한 빈티지였는데..

 

 좌판에 셋팅된건 가격이 좀 나가는것들이고

이렇게 박스에 담겨져 있는것들은 매우 저렴하다.

 

 내가 고른거 1번

 

2번.

선택의 기준은.

메이드인 영국 일것.  빈티지스러울것.  이 두가지를 충족시키는 조건의 컵과 그릇.

둘다 넘넘 맘에 들었다.

계산할때도, 1개 1파운드라고해서 깜짝놀랐다 (싸서...)

 

 저 장미모양.

로얄알버트였던가.

로얄알버트가 포토벨로 마켓에 많았다.

 

 이런애들은 몸값이 싼 아이들.

 테이블위에 놓인해들은 좀 비싼애들. (가격을 묻진 않았다)

 

 

 

 

 

 지금보니 다 예쁘다, ;;;

 

 포토벨로 마켓의 포인트인 런던스러운 예쁜집 놓치지 않고 마음에 담고,

(내 숙소가 이런동네였다. 걷기만해도 행복해지는 그 곳)

 

 예쁜 쇼윈도도 하나하나, 공들여 담고...

 

 

과일가게 아줌마들,

체리가 신선해서 체리랑 복숭아랑 사서 마리할머니께 드렸다.

마리할머니가

"이 과일 날위해 준비한거야?"라고 물었을때의 그 '푸룻' 발음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

푸룻....

내 성격이 좀 더 사교적이었다면, 할머니랑 더 친해질 수 있었을텐데...

 

 

 비를 피해 들어가서 내 체온을 지켜주었던 스타벅스.

 

 영화 노팅힐에서 남자주인공이 살던 집이라는 파란색 대문.

공사중이라 사진은 안이쁘지만.... 나름 관광 명소.

 

 

 

 

오다가다 많이도 봤던 그 풍경.

흉내내지 못할 초록.

 

 

 

 

 

 

 

 

 

 꽃의나라 런던.

 

 

 

 

 

 

 

 

 

 

이런집에 사는사람은, 영혼까지 아름다울 것 같다.

 

 

 

 

 

 

 

 

 

 

 

 

 한참을 서성였던 너무나도 예쁜 분홍장미정원이 있던 집.

 

 

 

 

 

 

 

 

 

 

 

 

 

 

 

 

 

 

 

 

 

 

 

 

 

 

 

 

 

 

 눈에 잘 안띄는 꽃은,

그 향기가 대단해서.. 내 발길을 멈추게 했었다.

 

 

 

 

 허밍버드 베이커리,

경험삼아 먹어봤다. 맛이 그다지 있을꺼라곤 생각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경험한걸로 만족해야했다.

 

 

 

 

 

 

 

 

 

크로아상을 좋아하게 되었어.

 

 

 

 

 

 

 

 

 

크로아상,

먹고싶다...

 

 

 

 

근처 마트의 빵 코너.

구경.

 

 

 

시나몬 롤.

84페....펜스...페니?는 아니고...  아..뭐지...암튼 1유로 아래

약 1300원. 싸다!

 

 

 

 빵은 되게 싸구나.

 

 

 

 

이거이거 참 맛있었는데..

한국올때 사와야지 해놓고 까먹었다.

식감이 엄청나게 신기한 잉글리쉬머핀처럼 생긴 빵이었는데,

마리할머니가 한번 구워줘서 먹었었다... 마치...............음.............  젤리같은 식감의 빵 이랄까..... 부들부들 쫀득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