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0분 수업 하는날이다.
처음 대화의 주제는 '빼빼로데이'였다.
"맞아요 선생님 저도 어제 빼빼로를 샀는데, 마음껏 담다보니까 돈이 매우 많이 나와서 깜짝놀랐어요" 라고 말했다.
선생님은,
왜 그렇게 많이샀나요? 라고 하셨고
여러명한테 나눠주려고 샀어요~ 남편이랑 아들이랑 회사사람 등등요
저는 받지 못하지만 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괜찮아요~ 라고 천사처럼 말했다.. 모냐....
센세는
일본에도 빼빼로와 비슷한 모양의 과자가 있어요
포키. 라던가 프릿츠 라던가.. 여기까지 말하셨는데
내가 급 흥분해서
"아!! 센세 저 그거 알아요 프릿츠. 진짜 맛있어요.. 저는 사라다맛 하고 토마토맛 좋아해요~"
"아! 기정상 알고있나요? 초코가 묻혀있진 않지만 상큼하고 맛있죠~~~"
먹는거 이야기가 나오니 갑자기 일본어가 막 술술 나온다. 페라페라
본문공부. 오늘은 ~테 오쿠 (~해놓다) / 테 아루 (~해져있다) 문형이었다.
뭐 물론 다 배운거긴 하지만.
선생님이 두개의 문형을 이용해서 뭔가 말해보라고 하시길래.
"오늘아침에 설거지랑 세탁기 돌리고 왔어요, 퇴근하고 집에 갔을때 피곤하지 않도록이요~ "
라고 했더니 선생님이 깜놀하시며, 기정상 아침에 많은일을 하고 오셨군요. 그런데 세탁기 돌리고나면 건조는 자동으로 되나요? 라는 심오한 질문을 하셔서 " 아니요 집에가면 아마 돌아간 그대로 세탁기 안에 있을텐데 제가 가서 건조기에 넣으면 되요~"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 여기까진 너무 고급지고 복잡해서 "이이에~(아니요), 이에니 모돗따라 다부운~(집에가면 아마도) 센타쿠모노가 센타기(세탁기 일본어로 몰라서 저렇게 말함)노 나카데 아루소 데스~ (세탁물이 세탁기 안에 있을꺼에요) " 여기까지 말하고 머뭇거렸더니 선생님이 알아서
" 아~ 그다음에 꺼내서 널거나 건조기에 넣거나 하는군요~" .. 라고 하셔서 "소소~~소데스~~" ㅋㅋㅋ
~테 아루형에 대한 예문도 선생님이 말해보라고 해서
"지금 제 차에는 저녁밥을 위한 고기와 야채가 준비되어 있어요" (준비시떼 아리마스) 라고 대답.
기정상 여러가지로 바쁘게 지내시는군요 라고 선생님이 감탄.
お疲れさまでした。
キジョンさんは やっぱり働くお母さんですね~!
「~しておく」ことや「~してある」ことが たくさんあるようです ^^
それではキジョンさん、次回は20課から見ていきましょう♫
선생님이 오늘 적어주신 리뷰의 마지막 줄.
수고하셨습니다. 기정상은 역시 일하는 엄마군요~ ~~해둔것과 ~하고있는것들이 많이 있네요~ 다음엔 20과부터 봅시다~
여전히 우리 선생님은 20분을 채웠으나 추가로 더 해주시려 하시길래
"센세.. 스미마셍케도 와따시... 이치지 카라 시고토오 하지마리 마스..." (선생님 죄송한데 저 1시부터 일을 시작해요..) 라고 했더니
선생님 급 당황하시면서 아아!!! 알겠습니다 ! 그럼 다음시간에 만나요~! 하고 엄청 빨리 마무리 해주심 ^^;;
2017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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