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에서 시내를 나가보자.
시내를 나가는 방법은.
택시를 부르거나
걸어가거나 -_-
갤러리아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거나.
첫날 우리 새섬등 관광시켜준 가이드님에게
"시내 나가려면 어떻게 해요~?" 하고 물었더니
택시를 부르면 갤러리아 측에서 요금을 내준다고 한다.
이런젠장 무심한 답변... 귀찮은거겠지.
사실 셔틀버스가 다닌다는 사실을 그 가이드님이 몰랐을리는 없고. (몰랐으려나????,)
셔틀버스의 존재에 대해 알았지만, 시내 나가는 법에 대해서 물었던 내 숨은 의도는
'혹시 시내에 데려다 줄수있나...?" 하는 것 이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시크하게도
택시를 이용하라는....
( --)
뭐, 그래서
우리는 셔틀을 타고 시내로 왔다.
PIC 호텔 로비? 입구? 쯤 되는곳에 셔틀버스 시간표가 있는데
이 시간표를 핸드폰카메라로 찍고있자니, 관리인 아저씨가 오더니 친절하게도 시간표 프린트 된걸 꺼내주신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매 시간마다 한대씩 있었던것 같다.
지금보니까 아침 10시 10분이 첫차고 ~ 매시 55분마다 버스가 있다
막차는 20시55분
갤러리아에서 숙소로 오는 막차는 22시45분이다.
이 차 놓치면 택시타거나 걸어와야한다. 우리나라처럼 길거리에 막 택시가 많고 그러지 않는다.
불러야 오는듯???
개인적으로 여행지에서 걷는데 익숙한 나였지만
여기서만은 절대 추천하고싶지 않다.
악마의 이글거림.....
시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곳에 도착해서 마트를 찾느라 길에서 약 오분정도 지체했을뿐인데
뜨거워서 혼났다.
"아~ 이게바로 열대기후..." 를 느끼게 해준다..
리조트에서 느꼈던 더움과는 비교도 안됨.
그래서 가려고 생각도 안했던 아이러브 사이판으로 피신했다.
들어가자마자 수빈이는 물만난 물고기마냥....
우리 수빈이는 사고싶은게 너~~무 많은 소녀다...
증말 같이 다니다보면 뭐 그렇게 사달라는게 많은지....
심지어 시장에 가면 생선파는 가게에서 게를 사달라고 한다.
집에가서 키운다고....-_-;;;
아이러브사이판에서 더위를 식히고 다시 나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너무더워 ㅠㅠ
굳이 시내같지 않은 이곳에 온 이유는 딱 두가지
1. 조텐마트
2. 생 참치회
조금 걷다보니.
조텐마트가 보여서 구경.
테라칩이 보이길래 냉큼 담았는데,
나중에 보니 가격이 무시무시하게 비쌌다 -_-
한국에서도 비싼데 .. 현지에서도 비싸군
한봉투에 한 오천원정도 했던것 같다.
그래도 역시 맛있는 테라칩~~~~~~
프링글스의 습격.
맛없었던 새우깡
오이시는 개뿔.
사람 진짜 없고 한가함.
씨리얼은 잘 먹지도 않으면서 이런거 보면 되게 좋다~
오레오 민트맛이 있어서 궁금했는데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안샀다.
소 용량 패키지좀 만들면 안되나?
마트에서 산것중 이게 젤로 맛있었다
5센트짜리 저렴한 합성오렌지맛 나는 아이스크림.
어려서 사먹던 그 느낌 그대로~
길가에 떡하니 써있지 않고 주차장 안쪽에 이렇게 있어서 찾을때 약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
빨리빨리 먹어야한다.
뜨거운 날씨때문에 금방 녹아서 끈적한 국물이 뚝뚝 떨어지니까... ㅠㅠ
먹고나면 입에 색소 잔뜩 묻음.
이것이 바로 불량식품의 묘미
생 참치회 먹으러 청기와에 왔다.
갤러리아건물 바로 뒤편에 있다.
노란색깔의 사이판 간판은 기념품 파는곳인데
주인아주머니가 엄청 친절하다~(한국분)
나는 여기서 노니오일로 만든 클렌징오일을 샀지.
청기와에 갔는데.
으악. 준비시간이라서 문 닫음 -_-;;;
다른곳은 알아본데도 없고,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기엔 힘들었고...
그냥 다시 숙소로 가자~~~~
느닷없이 라임소주 사진.
여기까지 왔는데 .. 사이판 아니면 먹어볼 수 없는 생 참치회 (낚시로 잡은 참치. 얼리지 않은 참치) 를 안먹고 돌아가면
한국가서 계속 생각날듯 해서 ..
나는 회를 안먹지만. 그래도 해볼건 해봐야지 않겠어?
하고 저녁에 다시 나왔다.
물론 셔틀을 타고...
갤러리아에서 뭐 사지도 않으면서 자꾸 버스만 이용하는것 같아서 미안했다.
라임소주를 시키면
소주와 라임을 주는데 이거 참 별미다~
식당은 무슨 한국 갈비집을 보는듯하지만....
여긴 사이판이 맞다.
얼음넣고 라임을 (귤 같지만 라임이 맞다~~~) 짜넣고
소주를 부어서 마시면
정말 특이하게도 상큼 + 쓴 맛이나는것이~
한잔마시면 이 더위에 바로 취해버릴듯한 기분.
만 이천원정도 했던것 같다.
생 참치회
크게 감흥없다.
난 원래 회 맛을 모르니까. 한조각 먹고 안먹었지만
오빠도 그냥
되게맛있어 죽을정도는 아니었나보다.
먹어본데 의미를 두자~
오렌지 쥬스 두잔. 라임소주 1병. 참치회 큰거 한접시 시키고
거의 육만원돈 냈다.
오렌지 쥬스 두잔은 거의 먹지도 않고 나왓다. 아 내돈...-_-
버스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갤러리아 들어가서 (땀을 식히기로...)
얘 이름은 사이판다
이름 잘 지었다 ㅎ 사이판다
각종 케릭터 상품들.
가격은 물론 싸지않다.
시내관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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