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와 도쿄에 간다.
수빈이가 초등학교 1학년 무렵 같이 도쿄에 간 이후로
거의 10년만이다.
그때의 수빈이는 8살 이었고
지금의 수빈이는 18살이다...
세상에 이렇게 시간이 빠르다니.....
이제 키도 나만큼 컸다.
인천공항에서 나리타공항까지 날랐다.
나도 김포 하네다 언젠간 타볼수있겠지..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매우 비싸다.
넥스(빠른 기차)를 타고 가면 왕복 오천엔. ..
부유한 여행자 일때는 당연히 넥스를 선택했겠지만..
이번에 나는 가난한 여행자이다.
여행 경비도 쿵푸팬더에게 지원받았다.
그래서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나리타에서 도쿄시내로 들어갈수 있는
버스를 이용했다. 이름 또한 저렴한 버스승차권 ㅋ
나리타 공항에 내리면 버스 승차권 파는 창구들이 여러개 있는데,
꼭 저기 저렴한버스 승차권 코너에서 사야한다.
안그럼 비싼 승차권 준다.
7번 창구에서 버스를 타나보다. 지금은 기억 안나지만,
사진에 그렇게 보인다.
저렴한 버스 이름은 윌러버스 이다.
검색창에 윌러버스라고 검색만 하면 정보가 수두룩 빽빽 나오므로.... 생략하고
아무튼 나리타에서 타면 도쿄역에 내릴 수 있다.
이 저렴한 공항버스 너무 만족해서, 다음에 도쿄올때도 꼭 공항버스를 이용하리라 마음먹었다.
저렴한 버스는 편도 1500엔 이다.
넥스 왕복 오천엔에 비하면 감사합니다!!!!
도쿄역에 내렸다.
설레인다~
가장먼저 호텔을 찾아간다.
우리의 아지트는 이케부쿠로 .
도쿄에서 이케부쿠로 근처에 묵어보는것도,
이케부쿠로를 구경하는것도 처음이었다.
이케부쿠로가 이케 좋을줄이야~ ㅋㅋㅋㅋㅋ
https://maps.app.goo.gl/EBLBkwcPwip3SkTi8
게이오 프레소 인 이케부쿠로 · 일본 〒171-0022 Tokyo, Toshima City, Minamiikebukuro, 2 Chome−29−11 京王プ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kr
우리의 호텔이다.
이케부쿠로 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약 5분?) 대로변에 떡하니 서있다.
접근성 너무좋고 위치로는 정말 대 만족
파란 대문
그러나 2인실 치고는 너무 비좁은 룸.............
;;
그래 이해는 한다만.... 좁다 ....
그래도 창문밖은 벽이 아니라 대로변이라 좋았다.
이 방의 최대 단점은 캐리어 어디다가 펼치냐!!! 사진 보다시피 캐리어 펼칠 공간이 없다.
그치만 이렇게 문 바로앞에 공간이 있어서 여기에 큰거 두개는 펼쳐놓을 수 있다.
(나름 감사했다)
짐을 풀었으니 밥을 먹으러 간다.
가장 중요한 도쿄에서의 첫 식사.
이케부쿠로의 오래된 양식 맛집.
현지인들의 영혼의 동반자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키친 ABC
우리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
https://maps.app.goo.gl/V6bNUyW1eRi7Sg367
키친ABC 이케부쿠로 히가시구치점 · 2 Chome-16-2 Minamiikebukuro, Toshima City, Tokyo 171-0022 일본
★★★★☆ · 음식점
www.google.co.kr
식당정보 및 후기 확인용 링크
식당 찾아가는길.
작은 공간에 만들어놓은 초록 모퉁이 공원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문득 런던이 떠올랐다.
아..가고싶다..런던
https://maps.app.goo.gl/d985gWegoaWkpEwN9
미나미이케부쿠로 공원 · 2 Chome-21-1 Minamiikebukuro, Toshima City, Tokyo 171-0022 일본
★★★★☆ · 공원
www.google.co.kr
식당을 찾았다~ !!
런던 생각따위 싹 날아가 버렸다.
식당 내부,
점심시간도 아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맥주 없으면 서운하니까~
와...... 진짜 맛있었다.~!!!!!
키친 ABC의 메뉴판과 가격 (2025년 5월 현재)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에 이정도 양이면 정말 훌륭합니다~
키친 ABC의 명물인 쿠로카레 (까만카레)
매콤한 맛이라고 했는데. 살짝 매콤하다.
까만카레 아래 돈까스가 있고 그 아래 밥이 있는데 .. 밥의 양이 진짜 어마어마하다.
나는 그렇다치고 다른사람들 음식을 봐도 밥이 진짜!!
왜 이부분에서 놀랬냐하면 이때당시 일본은 쌀값이 폭등해서 난리난 시점이어서 더 놀랬던 것 같다.
정말 인심이 후한 식당이다.
수빈이가 시킨거, (치킨난반이었던것같음)
스파게티 형체를 한 저것 빼고는 전부 다 맛있다고 했다.
치킨난반에는 밥을 별도의 접시에 따로 줬는데
역시나 엄청나게 많이줘서 다먹는라 수빈이가 너무 힘들어했다.
그도 그럴것이,
일본에서는 식당에서 음식 남기면 예의가 아니라고 말했더니,
꾸역꾸역 엄청 열심히 퍼먹었다.
배 터짐..
진짜 대만족~~~~!!!!!
(이 근처에 블루보틀도 있어요~)
배가 너무 부르다.
너무 배부르니까 디저트~
이거 진심 북해도에서 먹었던 아스크림보다 더 맛있었다.
깜짝놀랠만큼 우유맛이 진하고 부드럽고 리치하고 세상 다 가진 우유아스크림
아스크림 전문점은 아니고 빵가게 같은데서 파는거였는데, 맛있어 죽을뻔
배부르니까 걸어서 선샤인 시티
복합쇼핑몰,
우리공주 정말 너무 예쁘네~
이 모자 진짜 공주풍이라서 웃길라고 한번 써봤는데,
생각보다 예뻐서 사올까 10번 고민했다.
진심 사고 싶었던듯.
근데..사오면 언제써.
첫날 불붙어서 보이는 가게마다 족족 들어가서 구경하고 사재끼기
이것도 사고싶다는걸 뜯어말리느라 고생.
아까 화려한 모자 팔던곳에서 파는 의상,
이런걸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걸 실제로 사서 입고다니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지난번 고쿠라에서 그렇게 찾아도 안보이던 애들이 여기엔 많구나
역시 도쿄....
여기서도 돈 엄청 털림...;;
그만사......................
드럭스토어 보이길래
부탁받은 안약 구입.
(진짜 도쿄여행하면서 드럭스토어 겁나 많이 갔다.....;;)
이것도 부탁받은건데 무슨 안약에 일케 비싸냐..
얘는 비싼거라 빈통이다.
계산대에 가지고 가서 몇개 달라고 하면 실제 물건 꺼내주심.
쇼핑 많이 하게 해줫으니, 엄마 사진도 좀 찍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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