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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오키나와] 뜨겁고 습한 오키나와.. 안녕.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조식을 먹으러 가려했는데 딱히 땡기지 않는 비치타워호텔의 조식... 왜그랫을까? 조미료가 안들어가서? ㅋㅋㅋㅋ 그래서 바로옆 이온몰에 가서 이것저것 사왔다. 딴건모르겠고 롤케이크가 정말 신의경지에 이르렀다.. 이런 롤케이크를 마트에서 사먹을 수 있다니.. 이건 정말 신의 축복이다... 한국에 와서도 한동안 이 롤케이크 생각이 날때면 .. 다시는 맛보지 못하겠지.. 하는 슬픔에 아쉬워 죽을뻔... (그래서 이후에 롤케이크 먹으러 오사카를 찾았다.) 푸짐하게 아침을 먹고나서 한가롭게 공항으로 이동. 공항 가는길. 운전석이 오른쪽인 렌터카를 4일동안 운전하느라 힘쓴 영근에게 감사를... 렌터카 반납하고 그곳에서 제공해주는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한다. 버스. 공주님. 근데 너희 .. 더보기
2013.12.10 (v) 순수하지도, 과감하지도 못했던 자신의 지난 시간들이. 아무런 기대없이 거울을 보고, 애매한 호기심으로 감정을 찡그리며 보냈던 시간들이 주는 고통을, 그녀는 외롭게 슬퍼할 수 있을 뿐이었다. 가끔씩 솟아올랐던 불투명한 열망조차 사실은 얼마나 굼뜨고 앙상한 죽지뼈 같았었는가, '신경숙, 겨울우화 더보기
2013년 12월 9일 보석같이 반짝이고 두근거리던 순간들은 상자안에 고이담아 간직하고 있어.. 그 상자를 잠궈버린 열쇠는 너의 마지막 그 한마디. 뚜껑을 열면 연기처럼 대책없이 쏟아져 나올 감정들. 그리하여.. 열쇠를 채워준것에 감사해야 하는거겠지... 마지막 순간까지 받기만 했었던 나의 이기심, 그러한 감정까지 담아 봉해버린 마음. 더보기
2013.12.05 (v) 사람은 누구나 다 외로운 것이고, 그것은 다른 형태로 바꿀 수 없는 무서운 것이야. 언제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어떤 상처가 깊숙이 자리잡을 때부터였을꺼야. 외로움 앞에선 무엇으로부터도 안전할 수 없어... 말줄임표의 까만 점이 여섯 개쯤 찍혀 있는 맨 끝에 그녀는 사랑밖에, 라고 쓰고있었다. - 신경숙, 겨울우화 - 더보기
2013.11.25 (v) 끝에 닿았다고 체념을 하고 나면 어느 구석에서 작은 희망이 다시 솟아오르곤 했다. 부질없는 일인줄 곧 다시 처음보다 더 나빠지고 말 줄 알면서도 나는 그 희망을 버리지 못했다. - 신경숙, 겨울우화 中 - 더보기
[여행정보] 뉴욕에 세계최대의 관람차 건립예정 (2016년) ▲ 출처: 뉴욕힐 공식 홈페이지 미국 뉴욕에 높이가 무려 192m에 달하는 세계 최대 회전식 관람차가 세워진다. 뉴욕시는 지난달 31일 3억2000만달러(약 34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초대형 관람차 건설계획을 최종 승인해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6년 오픈 예정인 관람차는 뉴욕시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낙후된 ‘스태튼 아일랜드’ 북동쪽 해변에 세워지며 맨해튼 스카이라인뿐 아니라 자유의 여신상·브루클린·뉴욕항 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된다. 36개 캡슐로 설계된 이 관람차는 한 번에 1440명의 관람객을 태울 수 있으며, 한 번 도는 데 38분이 소요된다. 이 관람차가 완공되면 영국 런던 템즈 강변 관람차 ‘런던아이’(135m), 싱가포르의 관람차 ‘플라이어’(165m)보다 큰.. 더보기
[2013 오사카] 고베, 기타노이진칸 고베로 가자. 난바에서 미도스지센을 타고 우메다로 가기 (200엔) 우메다에서 한큐고베센 (390엔) 9번10번 플랫폼에서 신카이치가는 급행 (빨간글씨로 limited exp써있는 열차) 타고 약 40분정도 가서 산노미야역에 하차 고베로 가자. 엊그제 사놓고 먹다 남은 오지상치즈케이크. 그리고 물. 일본 가기 전에는 무조건 물은 에비앙 먹을꺼야(나름 방사능 걱정한다고...). 라고 맘먹고 갓었는데. 막상 가서는 너무 덥고 지치고.. 에비앙이고 뭐고 눈앞에 보이는 물 그냥 사마셨다.. 우메다에서 표사는데 거의 30분 소비함. 분명 390짜리 표 사야한다고 사전조사하고 갔는데. 노선도를 보니 산노미야역은 310엔이래... 글구 9번10번 플랫폼에서 타야하는데 여기는 9번까지밖에 없음... 진짜 멘붕와서 한 .. 더보기
[2013 오사카] 사라사노유 온천 피곤하고 지치고 힘들고 짜증났던 하루를 보내자니... 무기력해지고 여행이 즐거워지지 않는다.. 돈들여 즐겁자고 온 여행인데. 이날은 참 기분이 좋지 않았다.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그래서 온천엘 간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입하면 나니와노유 온천이 무료입장이라던데. 그런곳은 왠지 가기가 싫었다(패스도 없긴했지만..) .. 온천까지 가서 혼자서 한국사람 만나면 진짜 싫을것같은 기분. 그래서 사라사노유온천엘 간다. 일본떠나기전에 검색해서 알아뒀던곳인데 진짜 가게될줄은 몰랐네.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 아니고 동네 깊숙한 곳에 위치하여 한적하고 질좋은 온천수를 경험할수 있다고 한다. 초저녁무렵에 도착했던 사라사노유 온천. 아까 샀던 원데이패스를 이용해서 기타하나다 역으로 간다. 4번출구로 나가서. 나가.. 더보기